문법(언어) 개념

[음운] 개념 설명

국어T 2023. 12. 25. 13:16

4. 음운

 

공부의 핵심

1. 자음체계표와 모음체계표의 내용을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한다.

2. 각 개념의 한자를 활용하여 정의를 정확하게 이해한다.

3. 음운 변동 현상 4종류를 정확히 구분한다.

 

A. 음운의 체계

조직화된 음운의 목록을 음운의 체계라고 한다.

 

1) 음운의 개념

1. 음운의 정의

음운이란 단어의 뜻을 구별해 주는 소리의 최소 단위이다.

음운은 다시 소리의 경계를 나눌 수 있는 분절적 음운인 음소와 소리의 경계를 나눌 수 없는 비분절 음운인 운소로 나뉜다.

음소에는 자음모음이 포함되며, ‘운소에는 장단, 억양등이 포함된다.

 

<음절과 음운을 헷갈릴 수 있다. ‘음절실제 한 번에 발음이 나는 소리 덩어리를 뜻하는 것이다. 직관적으로 우리가 한 글자라고 떠오르는 개념이다. ‘모음이 있다면 음절이 성립되며, 자음은 실현될 수 있지만 필수적이지 않다. Ex) , , >

 

2) 음소 체계

1. 자음과 모음의 구분

음소는 발음을 할 때 공기의 흐름이 방해를 받느냐 받지 않느냐에 따라 자음과 모음으로 나누어진다.

 

2. 모음 체계

입안에서 아무런 장애를 받지 않고 나는 소리를 모음이라고 한다. 모음은 발음의 방법에 따라 단모음과 이중 모음으로 나눠진다. 또한 단모음이중 모음이 아닌, 홀로 발음 되지 못하고 단모음과 결합하여 이중 모음을 이룰 때 나타나는 모음인 반모음도 존재한다.

 

() 단모음

단모음은 발음 중에 입술의 모양과 혀의 위치가 변하지 않는 모음을 말한다.

 

혀의 위치
혀의 높이
전설 모음 후설 모음
평순 원순 평순 원순
고모음
중모음
저모음

<국어의 단모음 체계>

 

국어의 단모음은 다음과 같이 분류 된다. 첫째로, '혀의 높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입을 거의 닫고 발음하는 고모음’, 입을 완전히 벌리고 발음하는 저모음으로 나뉘며, 고모음과 저모음의 중간에 '중모음'이 있다. 둘째로 '혀의 최고점의 앞뒤'기준으로 삼으면 혀의 앞쪽을 가장 좁혀서 발음하는 '전설 모음'과 혀의 뒤쪽을 가장 좁혀서 발음하는 '후설 모음'으로 뉜다. 그리고 입술의 모양에 따라서 각각 입술이펴진 모양으로 발음하는 '평순 모음'과 입술이 동그랗게 모아져 발음되는 '원순 모음'으로 나뉜다.

<혀는 턱에 붙어있기에, 사실 혀의 높이가 아니라 턱의 높낮이로 구분해도 된다. 발음했을 때 턱이 많이 내려가면 저모음, 별로 안 내려가면 고모음이다.>

 

() 이중 모음

이중 모음은 발음 중에 입술의 모양과 혀의 위치가 변하는 모음을 말한다.

 

, , , , , /, , , /

 

이중 모음은 모두 11개인데, 실현된 반모음의 종류에 따라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ㅣ계 이중 모음'//, //, //, //, //, //는 처음에는 //의 입 모양을 하고 있다가 나중에는 각각 //, //, //, //, //, //입 모양으로 옮겨 가면서 내는 '이중 모음'이다. 둘째. 'ㅜ계 이중 모음'//, //, //, //는 처음에는 //의 입 모양을 하고 있다가 나중에는 //, //, //, //의 입 모양으로 옮겨 가면서 내는 '이중 모음'이다. 셋째, //도 이중 모음으로 발음된다. //를 반모음인 /u/으로 시작하여 단모음인 //로 발음되는 '이중 모음'으로 보기도 하고, 단모음인 /i/로 발음한 뒤에 반모음인 /j/로 발음하는 '이중 모음'으로 보기도 한다.

 

() 반모음(j-ㅣ계열, w-ㅜ 계열)

반모음은 단모음과 결합해 이중 모음을 형성하며 이중 모음의 유형을 사용된 반모음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반모음은 반드시 다른 단모음에만 붙어서 발음되고, 스스로 음절을 구성하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자음과 비슷하다. 그러나 소리를 형성할 때에 마찰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모음과 비슷하다.

 

Ex) 견디-+-어서견뎌서/-+-어서기여서

 

어간 견디-’와 어미 ‘-어서가 결합해 견뎌서가 되는 과정을 단모음 가 반모음‘j’로 교체되어 단모음 와 결합해 이중 모음인 가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축약이 아니냐는 질문을 할 수 있지만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 11번에 따르면 교육과정 평가원은 이를 교체로 인한 현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여서2015학년도 A11번 문제의 예시이다. 단모음 사이에 반모음 ‘j’가 첨가되어 단모음 가 이중 모음인 가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3. 자음 체계

자음은 발음할 때에 목 안이나 입안의 어느 부분이 막히거나 하여 공기의 흐름이 장애를 받아서 나는 소리이며 모두 19개이다.

 

조음 위치
조음 방법
입술소리(양순음) 잇몸소리(치조음) 센입천장(경구개) 여린입천장(연구개) 목청소리(후음)
파열음 예사소리

된소리

거센소리

파찰음 예사소리



된소리



거센소리



마찰음 예사소리


된소리


비음

유음



<자음의 음소 체계>

() 조음 방법에 따른 분류

자음은 기본적 조음 방법에 따라서 파열음, 마찰음, 파찰음, 비음, 유음등으로 나뉜다. 그리고 이 중에서 파열음, 마찰음, 파찰음은 부차적으로 소리의 세기에 따라서 각각 예사소리, 된소리, 거센소리로 다시 구분된다.

 

. /, , ; , , ; , , /

. /, ; /

. /, , /

. /, , /

. //

 

()'파열음'은 공기의 흐름을 일단 막았다가 그 막은 자리를 터트리면서 내는 소리이다. ()'마찰음'은 입안의 통로를 좁히고 공기를 그 좁은 틈 사이로 내보내어 마찰을 일으키면서 내는 소리이다. ()'파찰음'은 허파에서 나오는 공기를 막았다가 서서히 터트리면서 마찰을 일으켜서 내는 소리이다. ()'비음'은 콧길을 열어 놓은 상태에서, 입안의 통로를 막아서 코로 공기를 내보내면서 내는 소리이다. ()'유음'은 혀끝을 잇몸에 가볍게 대었다가 떼어서 발음하거나, 혀끝을 윗잇몸에 댄 채 공기를 그 양 옆으로 홀려 보내어서 발음하는 소리이다.

 

() 조음 위치에 따른 분류

자음은 조음 위치에 따라서, ‘입술소리, 잇몸소리, 센입천장소리, 여린입천장소리, 목청소리로 나눌 수 있다.

 

. /, , ; /

. /, , ; ,; ; /

. /, , /

. /, ㄲ ㅋ; /

. //

 

()입술소리는 아랫입술이 윗입술에 닿아서 나는 소리이다. ()잇몸소리는 혀끝이 윗잇몸에 닿거나 접근하여서 나는 소리이다. ()센입천장소리는 혓바닥이 센입천장에 닿아서 나는 소리이다. ()여린입천장소리는 혀가 여린입천장에 닿아서 나는 소리이다. ()목청소리는 성대의 사이에서 나는 마찰음이다.

 

() 성대의 울림에 따른 분류

모음과 /, , , /의 자음은 발음을 할 때 성대의 떨림이 동반되는 울림소리이며 /, , , /을 제외한 나머지 자음들은 모두 목청의 떨림이 동반되지 않는 안울림소리이다.

 

 

B. 음운의 변동

1) 음운의 변동이란?

어떠한 형태소든 그것이 실현되는 음운론적 조건에 따라서 형태가 바뀔 수 있다. 이 때 특정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어 소리 나는 현상음운 변동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서 이라는 형태소가 음운론적인 환경에 따라서 으로 그 형태가 바뀐다고 할 수 있다. ‘+-처럼 그 뒤에 비음을 제외한 자음이 오거나 혹은 처럼 단독으로 쓰이면 //으로 실현된다. 이와 다르게 +-처럼 그 뒤에 // 모음이 오면 //의 형태로 실현되며 마지막으로 +-처럼 그 뒤에 비음이 이어서 나타나면 //으로 실현된다.

 

이처럼 형태소가 그것이 놓이는 음운론적 환경에 따라서, 그 형태소의 특정한 음소가 교체.탈락.축약.첨가되어서 형태소의 꼴이 바뀌는 현상을 음운의 변동이라고 한다. <음운의 변동은 교체,탈락,축약,첨가뿐이다. 동화는 교체 안에 포함된다.>

 

2) 음운의 교체

교체에 해당하는 변동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 비음화, 유음화, 구개음화, 된소리되기가 있다. 교체 현상의 유형으로는 동화 교체와 비동화 교체가 있다.

1. 동화인 교체

동화는 발음을 편하게 하기 위하여 앞이나 뒤의 소리의 조음 위치나 조음 방법이 같아지거나 비슷해지는 현상이다. ‘비음화, 유음화, 구개음화등이 동화인 교체이다. <제발. 동화는 교체에 포함되는 개념이라는 걸 숙지해라.>

 

() 비음화 (조음 방식이 같아지는 자음 동화)

비음화는 비음(,,)이 아닌 음운이 주변 환경으로 인해 비음(,,)이 되는 현상이다.

 

Ex) 종로[종노], 국물[궁물], 백로[백노뱅노]

 

첫째로 종로[종노]’와 같이 /, , /의 뒤에 유음인 //이 이어서 나타날 때에, 유음인 //이 비음인 //으로 바뀐다.

둘째, ‘국물[궁물]’과 같이 파열음 /, , /의 뒤에 비음인 /, /이 이어서 나타날 때에, 파열음인 /, , /이 비음인 /, , /으로 바뀐다.

셋째, ‘백로[백노뱅노]’와 같이 받침 ‘(), , (), 뒤에 연결되는 []으로 발음하며 그로 인해 다시 앞의 파열음이 비음화된다.

 

() 유음화 (조음 방식이 같아지는 자음 간 동화)

유음화는 유음이 아닌 음운이 유음으로 인해 유음이 되는 현상이다. //에 이어서 //이 실현되거나 반대로//에 이어서 //이 실현될 때에, 비음인 //이 유음인 //에 동화되어서 //로 조음 방법이 변하는 현상이다.

달나라[달라라]’와 같이 뒤 음절의 //이 앞 음절의 //에 동화되어서 //로 바뀌는 경우와 신라[실라]’와 같이 앞 음절의 //이 뒤 음절의 //에 동화되어서 //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다만, ‘결단력[결딴녁], 음운론[음운논], 의견란[의견난]’등의 단어는 음운론적 조건은 ////이 이어지지만 유음화가 일어나지 않는 예외적인 단어들이다.

 

() 구개음화 (조음 위치가 같아지는 자음과 모음 간 동화)

구개음화는 끝소리 /,/나 반모음 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로 인해 구개음인 자음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Ex) 끝이[끄치], 해돋이[해도지]. 닫히다[다티다다치다]

 

첫째로, ‘끝이[끄치]’와 같이 체언에 조사 ‘-‘-이다가 붙으면서 체언의 끝소리 /,//,/으로 바뀌는 경우이다. 또한 해돋이[해도지]’에서처럼 어근에 파생 접미사인 ‘-가 붙어서 형성된 파생어에서 어근의 끝소리인 /,//,/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마지막으로 닫히다[다티다다치다]’와 같이 용언의 어근에 파생 접미사인 ‘--’‘--’가 붙어서 형성된 사동사나 피동사에서 ////으로 바뀌는 경우이다.

 

() 동화의 구분

위와 같이 동화인 변동의 원인과 결과가 되는 음운의 종류에 따라 동화 교체의 유형을 나눌 수도 있지만, 동화 교체의 형태적 특성에 주목하여 동화의 유형을 구분할 수도 있다.

 

먼저, 영향을 주고 받는 음운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동화의 유형을 구분할 수 있는데, 이를 간단하게 방향에 따라 나눈다고 하며, ‘순행동화. 역행동화. 상호동화로 나누어진다. 순행동화는 앞 음절의 영향을 받아 뒤 음절이 변하는 동화이며 역행동화는 반대로 뒤 음절의 영향을 받아 앞 음절이 변하는 동화이다. 상호동화는 두 음절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동화이.

또한, 동화의 정도에 따라 그 유형을 구분하기도 한다. ‘유음화와 같이 영양을 받는 음운이 영향을 주는 음운을 완전히 닮는 동화를 완전동화라고 하며, 반대로 영향을 받는 음운이 영향을 주는 음운의 일부만 닮는 동화를 불완전동화라고 한다.

 

Ex) 순행동화:남루[남누], 칼날[칼랄]/역행동화:긁는[긍는], 신라[실라]/상호동화:섭리[섭니], 합리[합니]

불완전동화:입는[임는], 먹는[멍는]/완전동화:밥만[밤만], 듣는[든는]

 

2. 비동화 교체

비동화 교체로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된소리 되기가 있다.

 

() 음절의 끝소리 규칙

국어의 19개 자음 중에서 음절의 끝소리로 발음될 수 있는 자음은 /, , , , , , /7개로 한정된다. 따라서 음절의 끝에 헤당 7개의 자음 이외의 자음이 오면 일곱 자음 중의 하나로 바뀌게 된다. 이러한 교체 현상을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라고 한다.

 

Ex) [], [], 있고[읻꼬], 깊다[깁따]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가 올 때 연음이 되는 것은 음운의 변동과 관계가 없다. Ex) 옷이[오시]

또한 쌍자음(,,,,)이 바뀌는 것도 탈락이 아닌 교체이다. 갔다[갇다](‘->ㄷ의 과정이 교체’)

 

() 된소리 되기 <다 외울 필요 없다. 이런 게 있다는 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

두 형태소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특정 형태소가 다른 형태소의 영향을 받아서 뒤 형태소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바뀌는 현상을 된소리되기라고 한다. 된소리되기의 유형을 다음과 같은 5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 끝소리 파열음 /, , / 뒤에 첫소리 /, , , , /가 된소리인 /, , , , /으로 변동한다.

Ex) 국밥[국빱], 뻗대다[뻗때다]

 

. 용언이 활용할 때 /, /으로 끝나는 어간 뒤에 /, , , /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붙어서 활용하면, 어미의 첫소리인 /, , , //, , , /로 바뀔 수 있다.

Ex) 신도록[신또록], 신기[신끼], 젊지[점찌]

 

. 관형사형 전성 어미인 ‘-() 뒤에 결합하는 체언의 예사소리인 /, , , , /가 된소리로 바뀐다.

Ex) 할 것을[할 꺼슬], 할 수는[할쑤는], 할 바를[할빠를]

 

. 한자어 복합어에서 //로 끝나는 앞 어근에 /, , /으로 시작하는 뒤 어근이 이어질 때에, 뒤 어근의 첫소리가 /, , /으로 바뀔 수 있다.

Ex) 갈증[갈쯩], 갈등[갈뜽], 말살[말쌀]

 

. 합성 명사에서 어근의 끝소리가 울림소리이고, 뒷 말의 첫소리가 안울림 예사소리이면, 뒤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변할 수 있다. (사잇소리 현상*)

Ex) +[초뿔], +[밤길]

 

*사잇소리 현상이란

사잇소리 현상이란 두 형태소나 단어가 결합하여 합성 명사를 이룰 때, 그사이에 음운이 첨가되거나, 뒷말이 된소리로 교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따라서 사잇소리 현상에는 첨가에 해당하는 음운 변동과 교체에 해당하는 음운 변동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음운의 첨가파트 이후에 다루게 된다.

3) 음운의 탈락

특정한 음운 환경에서 두 음운이 이어질 때 한 음운이 없어지는 현상을 음운의 탈락이라고 한다. 음운의 탈락에는 자음 탈락모음 탈락의 두 가지 경우가 있다.

 

1. 자음 탈락

자음 탈락에는 자음군 단순화, ㄹ의 탈락, ㅎ의 탈락등이 있다.

 

() 자음군 단순화

겹자음이 받침으로 오는 경우에 해당하는 규칙이다. 겹받침은 자음 앞에서 한쪽의 자음이 탈락한다. 이러한 현상은 국어의 음절 구조상 첫소리나 끝소리의 위치에 자음이 하나만 올 수 있는 제약 때문에 일어난다.

11개의 겹받침 중 3개는 앞 자음이 탈락하며 나머지 8개는 뒤 자음이 탈락한다. 따라서 쉬운 암기를 위해 앞의 자음이 탈락하는 , , '을 암기한다.

물론 예외도 존재한다. '밟게[밥께]'와 같이 '+자음'인 경우, 넓죽하다와 넓둥글다 그리고 '맑게[말께]'와 같이 어간 말음 ㄺ+어미의 첫소리 ''의 경우가 그러하다.

 

() '' 탈락

자음 ''이 탈락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용언 어간의 끝소리인 ////이나 //, // ‘-()로 시작하는 어미의 앞에서 탈락하는 경우이다.

Ex) +[우는], 만들+[만드세], +[사오]

 

두 번째는 복합어 끝소리 //이 첫소리 /, , , /을 만나는 경우이다. 다만 이 경우는 조건이 실현된다고 해서 반드시 일어나는 음운 변동은 아니다. (cf. +동이 [물똥이])

Ex) +닫이[여닫이], +[화살], +[따님]

 

() '' 탈락

'''의 탈락'//으로 끝나느 용언의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접미사가 결합하는 경우에 어간의 //이 탈락하는 음운 변동이다. (표기에 반영되지 않음)

Ex) +[조아], +으며[나으며], +이다[싸이다]

 

2. 모음 탈락

형태소 결합 과정에서 모음과 모음이 이어지면 발음하기에 불편하다. 이와 같은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 모음이 탈락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모음 탈락'이라고 한다. '모음 탈락'의 종류로는 ''' 탈락, ', ' 탈락'이 있다.

 

() '' 탈락

''ㅡ의 탈락'//로 끝나는 어간과 //로 시작하는 어미가 붙어서 활용할 때, 어간의 끝 모음인 //가 탈락하는 현상이다.

Ex) 담그+ 어도[담가도], + 었다[썯따], + 어라[꺼라]

 

() ''''의 탈락

''/'의 탈락'은 모음으로 끝나는 어간과 ////로 시작하는 어미가 이어질 때에, 뒤의 모음인 ////가 탈락하는 음운 변동이다.

Ex) + 아서[가서], + 어서[서서], + 었다[펻따]

 

 

 

4) 음운의 첨가

형태소의 결합 과정에서 음운이 덧붙는 현상을 '첨가'라고 한다. 국어에서 나타나는 첨가 현상으로는 ''의 첨가 현상이 있다. '' 첨가 현상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합성 명사에서 뒤 어근의 /, / 앞에서 첨가가 일어나는 경우이다. 합성 명사에서 앞의 어근이 모음으로 끝나고, 뒤의 어근이 ㄴ, ㅁ으로 시작되면, // 소리가 한정적으로 첨가되는 경우가 있다.

. +:[*콧날][콛날][콘날]'콧날'

. +:[*잇몸][읻몸][인몸]'잇몸'

()에서는 ''', ()에서는 ''''이 결합하여 합성 명사가 되었다. 이때에는 두 어근 사이에 먼저 //이 첨가되어서 [콧날][잇몸]이 된다. 이어서 '음절 끝소리 규칙'에 따라서 각각 [콛날][읻몸]으로 변동한 다음에, 비음화에 따라서 [콘날][인몸]의 표면 형태로 된다.

두 번째는복합 명사에서 뒤 어근의/|//j/ 앞에서첨가가 일어나는 경우이다. 합성 명사나 파생 명사에서 뒤의 어근이 모음/|/나 반모음 /j/로 시작될 때에는, //이 하나 혹은 둘이 첨가될 수가 있다.

 

(1) . +:*그미[금니]

. +:*노닐[논닐]

. +이불:*소미불[솜니불]

(2) . +:*콩염콩널

. +:*조막 좀냑

. 맹장+:*맹장염맹장념

(3) . -[맨닙], -여름 [한녀름], -[망닐]

. 식용-[시공뉴], 학생-[학생뇽].

(1)'금니, 논닐, 솜니불' 등은 합성 명사에서 뒤 어근의 모음이//인 환경에서 //이 첨가되었으며, (2)'콩엿, 좀약, 장염' 등은 뒤 어근이 반모음인 /i/인 환경에서 //이 첨가되었다. 그리고 합성어뿐만 아니라, (3)에서 ()처럼 접두사에 어근이 붙거나 ()처럼 명사 어근에 한자어 접미사가 붙어서 형성된 파생 명사에도 동일한 규칙이 적용될 수 있다.

 

사잇소리 현상과 사이시옷

앞에서 간단하게 살펴봤듯이 사잇소리 현상은 '합성 명사'를 이룰 때, 그 사이에 음운이 첨가되거나, 뒷말이 된소리로 교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중 교체가 1가지, 첨가가 2가지이다.

 

교체

:두 개의 형태소 혹은 단어가 결합하여 합성어가 될 때, 뒤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변하는 경우 (+촛불[초뿔], +사공뱃사공[배싸공])

2. 첨가

2-1. 합성어를 이룰 때,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일 때 ''소리가 첨가되는 경우 (+빗물[빈물])

2-2. 합성어를 이룰 때, 뒷말이 모음 ''나 반모음 ''로 시작할 때, //또는 /ㄴ ㄴ/소리가 첨가되는 경우 (+집닐[짐닐], +이불[솜니불])

+ '사이시옷'은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는 단어 중 앞 말이 모음으로 끝나는 경우에 표기하며, 한자어 합성어에는 표기하지 않는다.(,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는 제외)

 

5) 음운의 축약

두 음운이 합쳐져 제 3의 음운이 되는 것을 '음운의 축약'이라고 한다. (3의 음운에는 원래 두 음운의 성질이 반영된다.)

축약 현상에는 '자음의 축약''모음의 축약'이 있다.

 

1. 자음의 축약

형태소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예사소리인 /, , , ///이 이어지면 거센소리인 /, , , /,으로 축약된다.

 

Ex) +히다[자피다], +히다[구티다구치다], +[조코]

 

2. 모음의 축약

어간과 어미가 결합하거나 어근에 파생 접미사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앞 형태소의 끝 모음과 뒤 형태소의 첫 모음이 하나의 이중 모음으로 축약될 수 있다.

 

Ex) 기어서[겨서], 오와서[와서]. 가꾸어라[가꿔라], 보이다[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