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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의 규범] 개념 설명문법(언어) 개념 2023. 12. 25. 13:20
6강. 국어의 규범
A. 표준어 규정
<표준어 규정>은 '표준어 사정 원칙'과 '표준 발음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준어 사정 원칙'은 방언 어휘 중 하나를 표준어로 선정하는 기준을 밝히는 규정이며, '표준 발음법'은 표준어를 발음할 때의 표준을 정한 규정이다.
1) 표준어 사정 원칙
1. 표준어
특정 국가의 말은 어떤 시기, 지역, 계층의 사람들이 쓰느냐에 따라 모습이 달라진다. 이렇게 다양한 말을 그대로 방치하면 국가는 혼란을 겪게 된다. 따라서 중심이 되는 지역의 말을 바탕으로 표준어를 정하게 된다. 결국 '표준어'는 여러 방언 중 공용어로 인정받은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 규정
'표준어 사정 원칙'은 다음과 같은 규정으로 짜여 있다.
제1장 총론
제1장의 총론에서는 표준어를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제2장 발음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발음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에서는 원래는 하나의 형태였던 단어가 발음이 변하여 둘 이상의 형태가 생겼을 때에, 이들 단어 형태를 처리하는 원칙을 제시하는 규정이다.
제1절의 '자음'은 특정한 어휘의 자음이 변화됨에 따라서 둘 이상의 단어 형태가 생겼을 때에, 그 중에서 널리 쓰이는 단어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이다. (보기:나팔꽃/*나발꽃)
제2절의 '모음'은 특정한 어휘의 모음이 변화됨에 따라서 둘 이상의 단어 형태가 생겼을 때에, 이들 단어 형태를 표준어나 비표준어로 처리한다는 규정이다. (보기:오뚝이/*오똑이)
제3절의 '준말'은 본말과 준말이 있을 때에, 본말과 준말 중에서 널리 쓰이는 것을 표준어로 삼는 규정이다. (보기:장사치/*장사아치, 귀이개/*귀개) 그리고 본말과 준말이 둘다 널리 쓰일 때에는, 본말과 준말을 모두 표준어로 선택하였다. (보기:막대기/막대)
제4절의 '단수 표준어'는 동일한 뜻을 나타내면서 유사하게 발음되는 둘 이상의 단어 형태 중에서, 한쪽이 다른 쪽보다 현저하게 많이 사용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그 사용 빈도가 높은 한 어형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이다. (보기:귀거리/*귀엣고리)
제5절의 '복수 표준어'는 동일한 개념을 나타내는 말이 비슷한 발음을 가진 두 가지 형태를 취할 때에, 모두 다 널리 쓰이는 경우에는 둘 다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이다. (보기:쇠가죽/소가죽)
제3장 어휘 선택의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어휘 선택의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은 어휘의 발음 변화와 관계없이, 동일한 의미를 나타내는 어휘 중에서 널리 쓰이는 단어를 표준어로 선정하는 규정이다.
제1절의 '고어'는 과거에 쓰이던 ‘고어’가 현재 쓰이지 않는 경우 죽은 단어로 처리하여 버리고, 현재 널리 사용되는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 다는 규정이다. (보기:자두/*오얏)
제2절의 '한자어'는 동일한 뜻을 나타내는 한자어와 고유어가 있을 때에, 그 중에 널리 쓰이는 것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이다. (보기:가루약/*말약, 개다리소반/*개다리 밥상)
제3절의 '방언’은 방언이던 단어가 표준어보다 더 널리 쓰이게 된 경우, 그것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이다. 이 경우, 원래의 표준어는 그대로 표준어로 남겨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보기:멍게/우렁쉥이, 귀밑머리/*귓머리)
제4절의 '단수 표준어'는 같은 뜻을 가진 두 가지 단어 중에서 사람들에게 널리 쓰이는 단어만을 표준어로 인정한다는 규정이다. (보기:고구마/*참감자)
제5절의 '복수 표준어'는 동일한 의미를 가진 두세 가지 단어가 대등한 영향력으로 널리 쓰이는 경우, 그 두세 가지 단어를 모두 다 표준어로 인정한다는 규정이다.
(보기:가는허리/잔허리)
2) 표준 발음법
1. 표준 발음법의 개념
‘표준 발음법’은 화자들 사이에 발음하는 법이 다른 경우에 의사 소통에 지장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하여, 발음할 때의 표준을 정해 놓은 규정이다.
2. 규정
제1장의 '총칙'에서는 표준어를 발음하는 법에 대한 일반적인 원칙을 제시하였다.
제1항 표준 발음법은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되,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첫째, 표준 발음법은 기본적으로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른다. 곧, 현재 지금 교양 있는 서울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발음을 표준 발음으로 정한다는 것이다.
둘째,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은 국어사적인 전통성과 음운론적인 타당성을 말한다.
곧 현대 국어는 그 이전에 이미 고대 국어, 중세 국어와 근대 국어의 기반 위에서 형성된 언어 체계이다. 따라서 현대 국어에서 특정한 어휘의 발음에 여러 가지 변형이 생겼을 때에는 가급적이면 국어사적인 전통을 고려해서 표준 발음을 정한다는 것이다.
제2장의 '자음과 모음'에서는 국어의 자음 음소와 모음 음소의 목록을 정하였다. <표준 발음법>에서는 표준어의 자음 음소를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의 19개로 정하였다. 그리고 표준어의 모음을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의 21개로 정하였다.
제3장의 '음의 길이'에서는 음의 길이에 따른 대립인 긴소리와 짧은소리의 두 가지 발음을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였다. (보기:눈보라 [눈:보라])
제4장의 '받침의 소리'에서는 음절의 받침에 오는 자음에 적용되는 음운 법칙을 제시하였다. 국어의 자음은 총 19개인데 이들 자음 중에서 음절의 끝소리(종성)에서 발음될 수 있는 자음은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개로 한정된다. 이러한 제약 때문에 음절의 끝자리에 이 일곱 자음 이외의 자음이 오게 되면 이 7개의 자음 중의 하나로 바뀌어서 발음되는데, 이 현상을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라고 한다.
제5장의 '음의 동화'에서는 발음을 편하게 하기 위하여 인접한 두 음운이 서로 닮는 현상을 다루고 있는데, 주로 앞이나 뒤의 소리의 조음 위치나 조음 방법이 비슷해지거나 같아지는 현상이다. <표준 발음법>에서는 '음의 동화' 현상을 '구개음화, 비음화, 유음화, 자음의 위치 동화, 'ㅣ' 모음 순행 동화' 등으로 나누어서 자세히 다루었다. (보기:굳이[구지], 국물[궁물], 난로[날로], 감기[감기/*강기], 되어[되어/되여])
제6장의 '된소리되기’는 두 형태소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앞 형태소의 끝소리의 영향을 받아서 뒤 형태소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바뀌는 현상을 이른다. <표준 발음법>에서는 된소리되기를 '국밥[국빱]'처럼 장애음의 뒤에서 일어나는 것과 '갈등[갈뜽]'처럼 울림소리 자음의 뒤에서 일어나는 것의 두 유형으로 나누어서 다루었다. 그리고 '문고리[문꼬리]'처럼 사이시옷이 표기되지 않았으나 사잇소리 현상에 따라서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바뀌는 현상도 함께 다루었다.
제7장의 '음의 첨가'에서는 형태소와 형태소가 합쳐져서 합성 명사가 될 때에 그 사이에 음운이 덧붙은 현상을 다루었다. <표준 발음법>에는 '음의 첨가' 현상을 '솜이불[솜니불]'과 같은 일반적인 ''ㄴ'의 첨가' 현상과 함께, '냇가[내까/낻까]'처럼 사이시옷이 표기된 합성어에서 일어나는 된소리되기를 아울러서 다루었다.
B.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은 입말을 중심으로 언어를 표준화한 것인 반면에,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글자로 적는 방법을 표준화한 것이다.
1) 규정
제1장 총칙
제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 ‘소리대로’ 적는다는 것은 그 표준어를 적을 때 발음에 따라 적는다는 뜻이다. 이를테면 [나무]라고 소리 나는 표준어는 ‘나무’로 적고, [달리다]라고 소리 나는 표준어는 ‘달리다’로 적는다. 반면에 ‘어법에 맞도록 한다’는 것은 뜻을 파악하기 쉽도록 각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꽃’은 [꼬ㅊ], [꼰], [꼳]의 세 가지로 소리 나는 형태소이지만 그 본모양에 따라 ‘꽃’ 한 가지로 적고, [꼬치], [꼰만], [꼳꽈]도 ‘꽃이, 꽃만, 꽃과’로 적게 된다.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 ※ 단, 조사는 독립성이 없어 붙여 쓴다. 또한 보조 용언은 붙여 쓰기도 한다.
Ex) 너까지만이다./권의가 먹을 것을 요리해 보다.
제3장 소리에 관한 것
제1절 된소리
제5항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
<‘한 단어 안’은 엄밀히 말하면 ‘형태소 내부’를 의미하며, 뚜렷한 까닭이 없다는 것은 ‘필연적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1.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
소쩍새 어깨 오빠 으뜸 아끼다 기쁘다 깨끗하다 어떠하다 해쓱하다 가끔 거꾸로 부썩 어찌 이따금
2.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
산뜻하다 잔뜩 살짝 훨씬 담뿍 움찔 몽땅 엉뚱하다
* 다만,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아니한다. EX) 국수 깍두기 딱지 색시 싹둑(∼싹둑) 법석 갑자기 몹시
- 이 조항에서 ‘한 단어’는 ‘한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실제로 예시하고 있는 단어와 규정의 적용을 받는 부분은 모두 하나의 형태소 내부이다. 따라서 복합어인 ‘눈곱[눈꼽], 발바닥[발빠닥], 잠자리[잠짜리]’와 같은 표기는 이 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반면에 표준발음법 제6항 경음화 제23∼27항에서 된소리가 나는 조건을 알 수 있는데, 이 조항들은 된소리되기가 일어나는 필연적인 환경을 제시한 것으로 늘 된소리로 발음된다. 따라서 이 단어들은 된소리로 적을 필요가 없다.
→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된소리로 적어 발음을 표시해 주는 것이다.
한글 맞춤법 제5항의 1,2가 뚜렷한 까닭 없이 된소리가 나는 대표적인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고, 이때는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어야 한다.
제3절 'ㄷ' 소리 받침
제7항 ‘ㄷ’ 소리로 나는 받침 중에서 ‘ㄷ’으로 적을 근거가 없는 것은 ‘ㅅ’으로 적는다.
제4절 모음
제8항 ‘계, 례, 몌, 폐, 혜’의 ‘ㅖ’는 ‘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ㅖ’로 적는다. (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단, 게시판, 휴게실은 본음대로 적는다.
제9항 ‘의’나,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음절의 ‘ㅢ’는 ‘ㅣ’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ㅢ’로 적는다.
※ ‘의’의 발음
‘의사의 책임’에서 첫음절의 ‘의’는 [의]로 발음하고 조사 ‘의’는 [의]나 [에]로 모두 발음할 수 있다. 이들은 [이]로 소리 나는 경우가 아니라서 이 조항과는 무관하지만, 모두 ‘의’로 적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즉 첫음절의 ‘의’는 발음의 변화가 없으므로 ‘의’로 적고, 조사 ‘의’는 [에]로 발음할 수 있지만 [의]가 원칙이므로 ‘의’로 적는다.
제5절 두음 법칙
-두음 법칙은 단어의 첫머리에 특정한 소리가 출현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제10항 한자음 ‘녀, 뇨, 뉴, 니’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여, 요, 유, 이’로 적는다.
-여자 연세 요소 유대 익명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제1절 체언과 조사
제14항 체언은 조사와 구별하여 적는다.
Ex) 떡이 떡을 떡에 떡도 떡만 손이 손을 손에 손도 손만
제2절 어간과 어미
제15항 용언의 어간과 어미는 구별하여 적는다.
Ex) 먹다 먹고 먹어 먹으니 신다 신고 신어 신으니
제16항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ㅏ, ㅗ’일 때에는 어미를 ‘- 아’로 적고, 그 밖의 모음일 때에는 ‘- 어’로 적는다.
Ex) ‘-아’로 적는 경우 ‘-어’로 적는 경우
나아 나아도 나아서 막아 막아도 막아서 개어 개어도 개어서 겪어 겪어도 겪어서
제3절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제19항 어간에 ‘-이’나 ‘-음/-ㅁ’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과 ‘-이’나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Ex) 길이 걸음 묶음 믿음 높이
제23항 ‘-하다’나 ‘-거리다’가 붙는 어근에 ‘-이’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Ex) 깔쭉이 꿀꿀이 삐죽이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①순우리말로만 되거나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에서 (한자어+한자어는 x)
②앞말이 모음으로 끝나는 경우에
③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 or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or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귓밥 아랫니 뒷일 아랫방 제삿날 예삿일
단,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제외
C. 외래어 표기법
다른 언어의 어휘를 국어의 체계에 빌려와 사용이 승인된 말을 '외래어'라고 한다. <외래어 표기법>은 이러한 국어의 어휘인 '외래어'를 대상으로 하는 표기법이다. 이를 통해 표기의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
1) 기본 원칙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 자모만으로 적는다.
외래어의 수많은 발음을 표기하기 위하여 대응되는 새로운 글자를 일일이 만들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외래어는 국어의 체계에 동화된 어휘이므로 한글 자모만으로도 적을 수 있어야 한다.
제2항 외래어의 1 음운은 원칙적으로 1 기호로 적는다.
'fashion'은 '패션'으로 적고 'file'은 '화일'로 적는 등 일관성이 없어서 생기는 혼란을 막기 위함이다.
제3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로봇, 마켓'(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파리, 콩트, 카페'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radio, piano, vitamin'을 규정대로 '레이디오, 피애노, 바이터민'이라고 적지 않고, '라디오, 피아노, 비타민'으로 적는다.
2) 규정
제3장 표기 세칙
제1절 영어의 표기
제1항 무성 파열음([p], [t], [k])
1. 짧은 모음 다음의 어말 무성 파열음([p], [t], [k])은 받침으로 적는다.
gap[gæp] 갭 cat[kæt] 캣
book[buk] 북
2. 짧은 모음과 유음․비음([l], [r], [m], [n]) 이외의 자음 사이에 오는 무성 파열음([p], [t], [k])은 받침으로 적는다.
apt[æpt] 앱트 setback[setbæk] 셋백
act[ækt] 액트
3. 위 경우 이외의 어말과 자음 앞의 [p], [t], [k]는 ‘으’를 붙여 적는다.
stamp[stæmp] 스탬프 cape[keip] 케이프
nest[nest] 네스트 part[pαːt] 파트
desk[desk] 데스크 make[meik] 메이크
apple[æpl] 애플 mattress[mætris] 매트리스
chipmunk[ʧipmʌŋk] 치프멍크 sickness[siknis] 시크니스
제2항 유성 파열음([b], [d], [g])
어말과 모든 자음 앞에 오는 유성 파열음은 ‘으’를 붙여 적는다.
bulb[bʌlb] 벌브 land[lænd] 랜드
zigzag[zigzæg] 지그재그 lobster[lɔbstə] 로브스터
kidnap[kidnæp] 키드냅 signal[signəl] 시그널
제3항 마찰음([s], [z], [f], [v], [θ], [ð], [ʃ], [ʒ])
1. 어말 또는 자음 앞의 [s], [z], [f], [v], [θ], [ð]는 ‘으’를 붙여 적는다.
mask[mαːsk] 마스크 jazz[dʒæz] 재즈
graph[græf] 그래프 olive[ɔliv] 올리브
thrill[θril] 스릴 bathe[beið] 베이드
2. 어말의 [ʃ]는 ‘시’로 적고, 자음 앞의 [ʃ]는 ‘슈’로, 모음 앞의 [ʃ]는 뒤따르는 모음에 따라 ‘샤’, ‘섀’, ‘셔’, ‘셰’, ‘쇼’, ‘슈’, ‘시’로 적는다.
flash[flæʃ] 플래시 shrub[ʃrʌb] 슈러브
shark[ʃαːk] 샤크 shank[ʃæŋk] 섕크
fashion[fæʃən] 패션 sheriff[ʃerif] 셰리프
shopping[ʃɔpiŋ] 쇼핑 shoe[ʃuː] 슈
shim[ʃim] 심
3. 어말 또는 자음 앞의 [ʒ]는 ‘지’로 적고, 모음 앞의 [ʒ]는 ‘ㅈ’으로 적는다.
mirage[mirαːʒ] 미라지 vision[viʒən] 비전
제4항 파찰음([ʦ], [ʣ], [ʧ], [ʤ])
1. 어말 또는 자음 앞의 [ʦ], [ʣ]는 ‘츠’, ‘즈’로 적고, [ʧ], [ʤ]는 ‘치’, ‘지’로 적는다.
Keats[kiːʦ] 키츠 odds[ɔʣ] 오즈
switch[swiʧ] 스위치 bridge[briʤ] 브리지
Pittsburgh[piʦbəːg] 피츠버그 hitchhike[hiʧhaik] 히치하이크
제6항 유음([l])
1. 어말 또는 자음 앞의 [l]은 받침으로 적는다.
hotel[houtel] 호텔 pulp[pʌlp] 펄프
2. 어중의 [l]이 모음 앞에 오거나, 모음이 따르지 않는 비음([m], [n]) 앞에 올 때에는 ‘ㄹㄹ’로 적는다.
다만, 비음([m], [n]) 뒤의 [l]은 모음 앞에 오더라도 ‘ㄹ’로 적는다.
slide[slaid] 슬라이드 film[film] 필름
제7항 장모음
장모음의 장음은 따로 표기하지 않는다.
team[tiːm] 팀 route[ruːt] 루트
제8항 중모음([ai], [au], [ei], [ɔi], [ou], [auə])
중모음은 각 단모음의 음가를 살려서 적되, [ou]는 ‘오’로, [auə]는 ‘아워’로 적는다.
time[taim] 타임 house[haus] 하우스
skate[skeit] 스케이트 oil[ɔil] 오일
boat[bout] 보트 tower[tauə] 타워
제9항 반모음([w], [j])
1. [w]는 뒤따르는 모음에 따라 [wə], [wɔ], [wou]는 ‘워’, [wα]는 ‘와’, [wæ]는 ‘왜’, [we]는 ‘웨’, [wi]는 ‘위’, [wu]는 ‘우’로 적는다.
word[wəːd] 워드 want[wɔnt] 원트
woe[wou] 워 wander[wαndə] 완더
wag[wæg] 왜그 west[west] 웨스트
witch[wiʧ] 위치 wool[wul] 울
D. 로마자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국어를 로마자로 표기하는 방법에 대한 표준 규범이다.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들을 위하여 도로의 표지판이나 여권, 지도 등에 쓰이는 국어를 로마자로 적는 방법이다.
1) 기본 원칙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
제1항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2항 로마자 이외의 부호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제2장 표기 일람
제1항 모음은 다음 각호와 같이 적는다.
1. 단모음
ㅏ ㅓ ㅗ ㅜ ㅡ ㅣ ㅐ ㅔ ㅚ ㅟ a eo o u eu i ae e oe wi 2. 이중 모음
ㅑ ㅕ ㅛ ㅠ ㅒ ㅖ ㅘ ㅙ ㅝ ㅞ ㅢ ya yeo yo yu yae ye wa wae wo we ui [붙임 1] ‘ㅢ’는 ‘ㅣ’로 소리 나더라도 ui로 적는다.
(보기)
광희문 Gwanghuimun
[붙임 2] 장모음의 표기는 따로 하지 않는다.
제2항 자음은 다음 각호와 같이 적는다.
1. 파열음
ㄱ ㄲ ㅋ ㄷ ㄸ ㅌ ㅂ ㅃ ㅍ g, k kk k d, t tt t b, p pp p 2. 파찰음
ㅈ ㅉ ㅊ j jj ch 3. 마찰음
ㅅ ㅆ ㅎ s ss h 4. 비음
ㄴ ㅁ ㅇ n m ng 5. 유음
ㄹ r,ㅣ [붙임 1] ‘ㄱ, ㄷ, ㅂ’은 모음 앞에서는 ‘g, d, b’로, 자음 앞이나 어말에서는 ‘k, t, p’로 적는다.( [ ] 안의 발음에 따라 표기함.)
(보기)
구미 Gumi 영동 Yeongdong 백암 Baegam
옥천 Okcheon 합덕 Hapdeok 호법 Hobeop
월곶[월곧] Wolgot 벚꽃[벋꼳] beotkkot 한밭[한받] Hanbat
[붙임 2] ‘ㄹ’은 모음 앞에서는 ‘r’로, 자음 앞이나 어말에서는 ‘l’로 적는다. 단, ‘ㄹㄹ’은 ‘ll’로 적는다.
(보기)
구리 Guri 설악 Seorak
칠곡 Chilgok 임실 Imsil
울릉 Ulleung 대관령[대괄령] Daegwallyeong
제3장 표기상의 유의점
제1항 음운 변화가 일어날 때에는 변화의 결과에 따라 다음 각호와 같이 적는다.
1. 자음 사이에서 동화 작용이 일어나는 경우
(보기)
백마[뱅마] Baengma 신문로[신문노] Sinmunno
종로[종노] Jongno 왕십리[왕심니] Wangsimni
별내[별래] Byeollae 신라[실라] Silla
2. ‘ㄴ, ㄹ’이 덧나는 경우
(보기)
학여울[항녀울] Hangnyeoul 알약[알략] allyak
3. 구개음화가 되는 경우
(보기)
해돋이[해도지] haedoji 같이[가치] gachi
굳히다[구치다] guchida
4. ‘ㄱ, ㄷ, ㅂ, ㅈ’이 ‘ㅎ’과 합하여 거센소리로 소리 나는 경우
(보기)
좋고[조코] joko 놓다[노타] nota
잡혀[자펴] japyeo 낳지[나치] nachi
다만, 체언에서 ‘ㄱ, ㄷ, ㅂ’ 뒤에 ‘ㅎ’이 따를 때에는 ‘ㅎ’을 밝혀 적는다.
(보기)
묵호(Mukho) 집현전(Jiphyeonjeon)
[붙임]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보기)
압구정 Apgujeong 낙동강 Nakdonggang
죽변 Jukbyeon 낙성대 Nakseongdae
합정 Hapjeong 팔당 Paldang
샛별 saetbyeol 울산 Ul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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