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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장성분] 개념 설명
    문법(언어) 개념 2023. 12. 25. 13:09

    2. 문장성분

     

    공부의 핵심

    1. 문장성분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범주화한다.

    2. 각 개념의 한자를 활용하여 정의를 정확하게 이해한다.

    3. 서술어 자릿수를 구분할 줄 안다.

     

    A. 문장성분의 개념과 분류

    사전적 의미:문장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성분, 요소

     

    1) 문장의 조건

    주어와 서술어를 갖추고 있음

    의미적으로 완결된 내용을 갖춤

    서술어에 종결 어미가 실현되며 문장 부호가 쓰임

     

    2) 문장성분의 개념

    문장은 의사소통의 기본적인 단위로 문장이 모여서 하나의 담화(談話)를 구성한다. 하나의 문장은 다양한 성분들이 모여 이루어진다. 문장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쓰일 수 있는 문법적 단위로는 어절, , 절 등이 있다. 어절과 문장 사이에 중간 단위의 구성 성분인 구, 절이 위계적 구조를 가지면서 결합한다.

     

    어절문장

     

    3) 문장 내부의 분류

    1. 어절(語節:말씀 어/마디 절)

    문장성분으로 쓰일 수 있는 단위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 문장을 구성하는 각 마디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띄어쓰기 단위와 일치한다고 보면 가장 빠르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문장성분의 단위 역시 어절의 단위이다.>

    인우가 서래마을에서 버거를 먹는다.에서 밑줄 그은 말은 모두 어절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각각 주어, 부사어, 목적어, 서술어의 유형으로 쓰였다.>

     

    2. (:글귀 구)

    둘 이상의 어절이 모여서 하나의 문법적인 의미 단위를 이루는 요소. <‘주어-서술어의 짜임을 가질 수 없다.>

    <2개 이상의 어절에 주어와 서술어가 동시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라고 판단 할 수 있다>

    그 소년이 내 술잔을 가져갔다.’에서 밑줄 친 부분은 어절이 2개 이상이고 주술 관계가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라고 판단할 수 있다.

     

    3. (:마디 절)

    와 마찬가지로 둘 이상의 어절이 모여서 하나의 문법적인 의미 단위를 이루는 요소이다. <그러나 와 달리 주어-서술어의 짜임을 가져야 한다.>

    내 친구가 먹은 돈까스는 상한 것이다.’에서 밑줄 친 부분은 어절이 2개 이상이고 주술 관계가 포함되었으므로 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의 공통점은 두 개 이상의 어절을 포함한다이고 차이점은 주어와 서술어 포함 여부이다. 또한 의미상 완결된 내용을 가지고, 형식상 종결 표지를 갖춘다면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B. 문장성분의 유형

    1) 문장 안에서의 역할에 따른 분류

    주성분:문장을 구성하는 데에 골격이 되는 필수적인 문장성분을 말한다. 쉽게 말해 문장에서 주성분이 빠지면 문장의 의미가 불완전하게 된다. 주성분으로 쓰이는 문장성분으로는 서술어’, ‘주어’, ‘목적어’, ‘보어가 있다.

     

    () 서술어-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문장 성분

    () 서술어의 개념

    대상의 움직임이나 상태, 성질 등을 나타내는 문장성분이다. 서술어로 쓰일 수 있는 문법단위는 용언’, ‘명사+-이다(서술격 조사)’, ‘서술절등이 있다. 쉽게 말해 무엇이 어찌한다. 무엇이 어떠하다. 무엇이 무엇이다. 형태의 각 문장에서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문장성분이다.

     

    . 대건이가 집에서 밥을 먹는다. . 영호의 세 번째 취미가 수영이다. . 그의 동생은 키가 크다.

     

    은 서술어가 대상의 움직임을 나타내며 그 품사는 동사(용언)이다. ‘은 서술어가 대상의 성질을 설명하고 있으며 그 품사는 명사+-이다(서술격 조사)이다. 그리고 은 서술어가 대상의 상태를 나타내며 주어(명사)와 서술어(형용사)루어진 서술절이 서술어로 사용되고 있다. <‘문장의 경우 그의 동생이라는 주어와 키가 크다라는 서술어가 주술 관계를 이루면서 동시에 서술어 자체가 주술 관계를 이루는 다소 복잡한 형태이다. 이처럼 두 번 이상의 주술 관계가 포함된 문장을 겹문장이라고 부르며 그중에서도 해당 예문의 경우는 서술절로 안긴 문장의 형태인데,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다룬다.>

     

    () 서술어의 자릿수

    Ex) 나는 먹었다/철수가 진희에게 주었다.

    위 예문들을 읽어보자. 구체적으로 어떠한 부분이 잘못되었다고 콕 집어 판단할 수 없어도 의미상 무언가 이상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해당 문장들이 이상한 이유는 반드시 있어야 할 특정한 문장성분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필수적인 성분들은 서술어에 따라 다른데, 이처럼 필수적인 문장성분들이 서술어에 따라 달라지는 특성에 기인하여 만들어진 개념이 서술어의 자릿수이다.

    한 자리 서술어, 두 자리 서술어, 세 자리 서술어는 각각 필요로 하는 문장성분이 한 개, 두 개, 세 개인 서술어를 말한다.

    서술어의 자릿수 문장성분의 구성 서술어의 종류 예문
    한 자리 서술어 주어 자동사 바람이 분다./달이 밝는다.
    형용사 꽃이 예쁘다/속도가 빠르다.
    체언+-이다 그는 영웅이다.
    두 자리 서술어 주어+목적어 타동사 그가 모기를 잡았다.
    주어+보어 되다/아니다 승철이는 선생님이 되었다.
    주어+부사어 싸우다, 만나다, 다르다 등 그는 결국 동생과 만났다.
    세 자리 서술어 주어+부사어+목적어 주다, 삼다 등 왕은 두 번째 아들을 후계자로 삼았다.

     

    <주어는 반드시 포함된다. 관형어와 서술어는 포함하지 않는다. 부사어가 서술어의 자릿수에 포함되는 경우는 해당 부사어가 필수적 부사어일 때이다. 가령, ‘나는 너와 만났다에서 너와는 필수적 부사어로 서술어의 자릿수를 셀 때 포함되지만 그는 빠르게 달렸다에서 빠르게는 해당 문장성분이 없어도 의미상 성립이 되므로 서술어의 자릿수를 셀 때 포함되지 않는다.>

    문장의 기본적인 골격은 서술어의 자릿수에 의해서 자동으로 결정되므로, 문장성분 중에서 서술어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술어의 자릿수를 판단할 때는 해당 서술어를 활용한 가장 간단한 문장을 만들어 판단해보자. 빠질 수 있다고 판단되는 성분이 있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성분이 있다면 제거하거나 추가해보며 확인한다.>

     

    () 주어-서술어의 대상이 되는 성분

    () 주어의 개념

    앞서 서술어를 대상의 움직임이나 상태, 성질 등을 나타내는 문장성분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대상이 바로 주어다. 주어는 문장에서 서술어로 표현되는 동작이나 상태 혹은 성질의 주체를 나타낸다. 쉽게 말해 무엇이 어찌한다. 무엇이 어떠하다. 무엇이 무엇이다. 형태의 각 문장에서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문장성분이다. 주어는 체언+(조사) 또는 명사구 또는 명사절+(조사) 형태로 나타난다. 이때의 조사는 주격 조사의 형태로, ‘-/-, -께서, -에서등이 있다.

     

    . 철수의 집이 바로 앞이다.

    . 지난주 월요일에 총리께서 해당 기관에 방문하셨다.

    . 우리 학교에서 내일부터 시험을 폐지한다.

     

    에서는 체언에 주격 조사 ‘-가 붙어서, ‘에서는 높임의 대상인 총리에 주격 조사 ‘-께서가 붙어서, ‘에서는 단체의 뜻을 나타내는 무정 명사인 학교에 주격 조사 ‘-에서가 붙어서 주어로 쓰였다. <ㄷ에 쓰인 ‘-에서의 경우 부사격 조사 ‘-에서와 헷갈릴 수 있다. 주격 조사 ‘-에서는 동작의 주체인 주어 뒤에 붙는다. 따라서 학교가 시험을 폐지하는 주체인 것이다. 반면에 부사격조사 ‘-에서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사건과 관련된 공간을 나타내는 체언 뒤에 붙는다.>

     

    . 민교의 친구가 어제 밥을 먹으러 우리 집에 왔다.

    . 남은 음식을 다 먹기가 너무 힘들었다.

    . 권의가 돈까스를 얼마나 먹었느냐가 문제다.

    에서는 명사구인 민교의 친구, ‘에서는 명사절인 남은 음식을 다 먹기에 그리고 에서는 명사절이자 하나의 문장인 권의가 돈까스를 얼마나 먹었느냐에 주격 조사가 붙어서 주어로 쓰였다.

     

    () 목적어

    () 목적어의 개념

    목적어는 서술어로 표현되는 동작의 대상이 되는 문장성분이다. 목적어는 체언+(조사) 또는 명사구 또는 명사절+(조사) 형태로 나타난다. 이때의 조사는 목적격 조사의 형태로, ‘-, -, -등이 있다.

    <그냥 /만 외워도 괜찮다.>

     

    . 그는 서울에서도 밝게 빛나는 별을 발견했다.

    . 민영이는 인형의 팔을 세게 잡아당겼다.

    . 원정대는 백두산에 오르기를 포기했다.

     

    에서는 체언인 ‘-이 붙어서 목적어로 쓰였고, ‘에서는 명사구인 인형의 팔‘-이 붙어서 목적어로 쓰였다. 끝으로 에서는 명사절인 원정대가 백두산에 오르기‘-이 붙어서 목적어로 쓰였다.

     

    () 목적어 파악에서의 주의사항

     

    . 눈에 좋은 빛 보고자

     

    <‘에서 은 목적어이다. 그러나 목적격 조사가 사용되지 않아 문장성분을 파악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목적어의 목적격 조사가 생략된 경우에도 목적어자체는 남아 있는 것이므로 주의해서 문장성분을 살펴야 한다. 락상 /이 삽입되면 목적어로 판단해라.>

    () 보어

    () 보어의 개념

    보어는 문장의 뜻을 완전하게 만들기 위해 보충하는 영역으로 되다아니다가 서술어로 쓰일 때에, 주어와 함께 반드시 문장에 실현되어야 하는 문장성분이다. 보어 또한 체언+(조사) 또는 명사구 또는 명사절+(조사) 형태로 나타난다. 이때의 조사는 보격 조사의 형태로, ‘-/-등이 있다.

     

    . 그때 그 아이가 벌써 어른이 되었다.

    . 이 사람은 영철이의 친구가 아니다.

    . 이번 일은 누워서 떡 먹기가 되었다.

     

    에서는 체언인 어른‘-가 붙어서 보어로 쓰였고, ‘에서는 명사구인 영철이의 친구‘-가 붙어서 보어로 쓰였다. 또한 에서는 명사절인 누워서 떡 먹기가 보어로 쓰였다.

     

    () 보어 파악에서의 주의사항

    보격 조사 ‘-/-가 올 수 있어야 한다.

    서술어가 반드시 되다’, ‘아니다여야 한다.

    주어가 아니어야 한다.

    <보격조사 /가 아니라면 놀랍게도 되다’, ‘아니다앞이더라도 보어로 취급하지 않는다. 물론 학계에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이지만, 학교문법에서는 합의가 된 부분이다.>

     

    2. 부속 성분:주성분을 수식하는 문장성분. ‘관형어부사어가 있다. 이러한 부속 성분은 문장을 이루는 데에 필수적인 분이 아니다. <개별문장에서 어떠한 문장성분이 필수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때는 서술어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부사어 중에서도 필수적으로 실현되어야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부속 성분은 필수적이지 않은 성분이다.>

     

    () 관형어

    () 관형어의 개념

    관형어는 체언을 수식하는 문장성분이다. 의존 명사는 반드시 관형어의 수식을 받아야 한다. <관형어는 관형사’, 용언의 관형사형’, ‘체언+관형격 조사의 형식으로 실현된다. 꼭 외워야 한다. 참고로 예외적으로 체언이 관형어 역할을 하기도 할 수도 있는 것도 알아두면 좋다.>

     

    . 새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니 기분이 정말 산뜻하다.

    . 예쁜 꽃이 피었다.

    . 너의 집 앞에 있어.

    . 지역 토양의 특징을 성대토양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에는 라는 관형사가 직접 관형어로 쓰였다. 이처럼 문장에서 관형사가 사용되어 체언을 직접 꾸미는 경우 관형사의 문장성분은 언제나 관형어이다. ‘에는 용언의 관형사형인 예쁜이 관형어로 쓰였다. ‘에는 체언에 관형격 조사 ‘-가 결합하여 관형어로 쓰였으며, ‘에는 체언이 다른 체언 앞에서 관형어로 쓰였다.

     

    <용언의 관형사형이 관형어로 쓰인 것을 관형절이 관형어로 쓰였다고도 표현할 수 있다. ‘예쁜의 주어가 앞에서 직접 제시되지 않아 이 아니라고 잘못 판단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관형절은 형성과정에서 관형절 속의 주어와 관형절이 수식하는 체언이 동일한 경우 관형절 속의 주어인 문장성분이 생략된다. 쉽게 말해 에서 예쁜주어는 꽃이이며 이는 생략되었다는 뜻이지 주어가 존재하지 않아서 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찾을 때 핵심은 서술어라는 것이다. 다른 문장성분들은 안긴문장이 되는 과정 속에서 생략이 가능하지만 서술어는 반드시 드러난다.>

    () 부사어

    () 부사어의 개념

    부사어는 주로 서술어를 수식하는 문장성분으로 관형어, 부사어, 문장등을 수식할 수 있다. <부사어로 쓰일 수 있는 언어 단위로는 부사’, ‘체언+(부사격 조사)’, ‘의존 명사’, ‘용언의 부사형(부사절)’ 등이 있다.>

     

    . 밥은 맛있는데 국이 매우 싱겁다.

    . 김씨는 다음 달에 미국으로 떠난다.

    . 그는 동생과 만났다.

    . 너는 그냥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 가을비가 소리도 없이 내렸다.

     

    에는 부사인 매우가 서술어인 싱겁다를 단독으로 수식하면서 부사어로 쓰였다. ‘에는 체언 미국에 부사격 조사 ‘-으로가 붙어 부사어로 쓰였다. ‘에서도 마찬가지로 체언+부사격 조사의 형식으로 짜인 부사어가 서술어를 수식한다. 각각 방향/상대의 의미를 나타내는데, 이처럼 체언+부사격 조사의 형식으로 실현된 부사어는 부사격 조사나 서술어로 쓰이는 용언의 종류에 따라서, ‘장소, 상대자, 목적 대상, 방향, 원인, 시간등의 다양한 의미를 나타낸다. ‘에는 의존 명사인 체언 대로가 부사어의 역할을 하며 서술어를 수식한다. 이처럼 체언이 부사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 그 짜임은 용언의 관형사형(관형절)+의존 명사의 형태이다. 마지막으로 에서의 소리도 없이와 같은 부사절이 부사어로 쓰일 수 있다. ‘소리도 없이에서 없이없다의 어간에 파생 접미사인 ‘-가 붙어서 절 전체가 부사어로 쓰였다. 이뿐만 아니라 용언의 어간에 부사형 전성 어미인 ‘-도록,-가 붙어서 된 부사절이 부사어로 쓰일 수 있다.

     

    3. 독립 성분:독립 성분독립어는 문장 중의 다른 성분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지 않고, 홀로 쓰이는 문장성분이다.

    () 독립어

    () 독립어의 개념

    일반적으로 감탄사는 모두 독립어로 쓰이며, 체언에 호격 조사가 결합한 형태도 독립어로 쓰인다.

     

    . 아이고, 배가 떠나가 버렸네.

    . 그래, 일단 알아들었다.

     

    은 모두 감탄사가 단독으로 독립어로 쓰여서 다양한 의미를 나타낸 문장이다. ‘에서는 아이고라는 감정 감탄사가 독립어로 쓰여 감정을 직접 표출하였다. ‘에서는 의사를 전달하는 감탄사인 그래를 통해 상대방의 언어적 표현에 대하여 긍정의 반응을 표현하였다.

     

    . 대왕이시여, 어서 오랑캐 땅을 치소서.

    . 현우야, 나와 함께 어서 가자.

     

    대왕이시여, 현우야는 체언에 호격 조사가 실현되어서 독립어로 쓰였다. 두 문장 모두 호격 조사를 사용하여 부름의 기능을 나타냈다. 다만 호격 조사의 종류에 따라서 화자가 청자를 대우하는 방식이 드러난다. ‘-화자가 청자를 낮추어서 표현한 것이다. 반면 ‘-이시여는 청자를 아주 높여서 표현한 것이다.

     

    () 독립어와 감탄사

    독립어는 다른 문장성분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지 않고, 홀로 생각이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문장성분이다. 감탄사 자체가 독립어가 될 수도 있으며, 그뿐만 아니라 체언에 호격 조사가 결합된 것이나, 명사 제시어 등도 독립어가 될 수 있다.

    C. 문장의 짜임

    문장의 골격을 이루는 기본적인 성분은 서술어주어. 문장 속에는 주어와 서술어가 한번 나타날 수도 있고 두 번 이상 나타날 수도 있다.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한 번만 나타나는 문장을 홑문장이라고 하며 관계가 두 번 이상 나타나는 문장을 겹문장이라고 한다.

     

    1) 홑문장

    주어와 서술어 관계가 한 번만 나타나는 문장이다.

     

    . 나는 그녀의 집에서 경포호수를 바라보았다.

    . 이 문장홑문장이다.

     

    은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한 번만 나타나는 문장이다. 형식적으로는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몇 번 나타났는지가 판단기준이지만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역시나 서술어.

    <앞에서 보았듯이 관형절 등에서 주어는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주어와 서술어의 개수를 짝을 맞춰 판단하면 혼란이 생길 수 있다. 서술어가 몇 번 나타났는지가 홑문장과 겹문장을 구분하는데에 실질적인 구분 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2) 겹문장

    주어와 서술어 관계가 두 번 이상 나타나는 문장이다.

     

    . 나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그녀는 과자를 먹는다.

    . 영호는 그녀가 옳았음을 깨달았다.

     

    은 모두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두 번 이상 나타난 문장이다. 다만 두 문장에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은 선행절과 후행절이 연결 어미 ‘-에 의해 이어진 문장이다. 반면에 영호는 A를 깨달았다와 같은 짜임의 문장 속그녀가 옳았음이라는 절이 목적어로 쓰였다. 이처럼 그 속에 특정한 절을 안고 있는 문장을 안은 문장이라고 하며 안긴 절을 안긴 문장이라고 한다.

     

     

    1. 이어진 문장

    이어진 문장은 둘 이상의 절이 연결 어미에 의해서 이어진 겹문장이다.

     

    a. [학교에 간다]+[노래를 듣는다]

     

    . 학교에 가거나 노래를 듣는다.

    . 학교에 가면서 노래를 듣는다.

     

    a에서 학교에 간다노래를 듣는다가 이어져서, ‘,의 이어진 문장이 되었다. 이처럼 이어진 문장이 될 때에는 앞절과 뒷절의 의미적인 관계에 따라서 연결 어미가 선택된다. ‘애서 ‘-거나는 선택의 의미로, ‘에서 ‘-면서는 동시의 의미로 일이 일어남을 나타낸다.

    이어진 문장은 앞절과 뒷절이 어떠한 의미 관계로 이어지는가에 따라서,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으로 구분한다.

    ()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은 이어진 문장에 있는 앞절과 뒷절의 <의미적인 관계가 독립적>인 문장이다.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에서 앞절과 뒷절을 이어 주는 연결 어미를 대등적 연결 어미라고 하는데, ‘-. -으며, -든지, -거나, -지만, -으나등이 있다.(꼭 외울 필요는 없다.)

     

    . 그는 시인이 작곡가이다.

    . 빵을 먹든지 라면을 먹든지 알아서 해라.

    . 우리 집은 아파트이지만 영호의 집은 빌라이다.

     

    ‘-으며‘-등과 같이 나열의 뜻을, ‘‘-든지‘-거나등과 같이 선택의 뜻을 나타낸다. 그리고 ‘-지만‘-는데, -으나등과 같이 대조의 뜻을 나타내면서 앞절과 뒷절을 잇는다.

     

    ()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은 앞절과 뒷절의 의미가 서로 독립적이지 못하고, 앞절의 의미가 뒷절의 의미에 이끌리는 관계로 이어진 문장이다.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의 앞절과 뒷절을 이어 주는 연결 어미를 종속적 연결 어미라고 하는데, ‘-어서, -니까, -, -려고등이 있다.

     

    . 대부분의 학생들은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한다.

    . 날씨가 좋아지검토해보자.

    . 시간이 지날수록 지구 온난화는 심해질 것이다.

     

    종속적 연결 어미는 그 수가 매우 많으며, 그에 따른 의미도 굉장히 다양하다. 예시 문장들에서 사용된 종속적 연결 어미는 각각 동시 상황’, ‘가정’, ‘점층의 의미를 나타낸다. 이 밖에도 계기, 이유, 양보, 상황, 목적, 결과, 전환등 매우 다양한 의미로 앞절과 뒷절을 이어준다(외우기X). <‘동시 상황이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이라는 것에 대해 다소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한다공부를 하면서 음악을 듣는다가 의미적으로 차이가 있는 문장이라는 건 학생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므로 수능에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과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의 구분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두 절의 위치를 바꾸어도 의미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은 앞절과 뒷절의 순서를 바꾸어서 표현해도 문장의 문법성이나 기본적인 의미 차이가 나지 않는다. 반면에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은 앞절과 뒷절의 순서를 바꾸어서 표현하면 비문법적인 문장이 되거나 기본적인 의미가 달라진다.>

     

    2. 안은 문장-서술어(어간+전성 어미 or 체언+서술격 조사)가 핵심이다

    () 안은 문장의 개념과 문제 풀 때 주의사항

    어떠한 문장 속에서 특정한 문장성분으로 쓰이는 문장을 안긴 문장이라고 한다. 안긴 문장의 종류로는 명사절, 관형절, 부사절, 서술절, 인용절등이 있는데, 이러한 안긴 문장을 포함하는 전체 문장을 안은 문장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안은 문장문제는 안긴 문장의 유형을 구분하는 것 이전에 안긴 문장 자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부터 요구한다. 따라서 해당 영역의 문제를 풀 때는 용언의 어간+전성 어미그리고 체언+서술격 조사민감해져야 한다. 그다음 전성 어미의 종류를 통해 명사절인지 관형절인지 부사절인지 등을 판단해야 한다. 실제로 요즘 기출문제는 예쁜’, ‘따뜻한과 같이 단일 단어 형태의 절을 주고 판단하게 하는 경우가 잦으므로 더욱이 유념해야 한다.>

     

    () 명사절을 안은 문장 <표지:용언 어간+ 명사형 전성 어미 ‘-/’>

    명사절은 문장에서 마치 명사처럼 여러 가지 문장성분으로 쓰이는 절이다. 명사절은 서술어로 쓰이는 용언에 명사형 어미인 ‘-이나 ‘-가 결합하여 형성되는데, 이러한 명사절을 안고 있는 겹문장을 명사절을 안은 문장이라고 한다.

     

    . 그 배우가 주인공임이 밝혀졌다.

    . 직원들은 체육대회 날에 비가 오기를 기다렸다.

    . 철수는 동생이 아이스크림을 먹기 전에 다 먹어 버렸다.

    . 나는 너희가 곁에 있음에 감사한다.

     

    예시 문장들에서 밑줄 친 부분들은 모두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를 포함한 이며, 그중에서도 서술어의 어간과 명사형 전성 어미가 결합한 명사절이다. 명사절은 명사와 마찬가지로 문장 속에서 격조사와 결합하여 주어, 목적어, 관형어 부사어등 여러 가지 문장 성분으로 두루 쓰일 수 있다. ‘, , , 은 각각 명사절이 주어, 목적어, 관형어, 부사어로 쓰였다.

     

    () 관형절을 안은 문장 <표지:용언 어간+ 관형사형 전성 어미 ‘-(), -, -, -에 주목>

    관형절은 문장에서 관형어로 기능하는 절이다. 관형절은 서술어로 쓰이는 용언의 어간에 관형사형 전성 어미인 ‘-(), -, -, -이 결합하여 성립한다. 이러한 관형절을 안고 있는 겹문장을 관형절을 안은 문장이라고 한다.

     

    . 집 앞에 식당에 찾아오-{-()/-/-/-} 사람이 없다.

    . 그 섬에는 고기를 잡-{-()/-/-/-} 어부가 없다.

     

    에서 관형절의 서술어로 쓰인 용언 찾아오다의 어간인 찾아오-’, ‘에서 관형절의 서술어로 쓰인 용언 잡다의 어간인 -’과 결합한 ‘-(), -, -, -은 각각 과거, 현재, 미래, 회상을 표현한다. 다시 말해 관형사형 어미는 관형절을 형성해 체언을 수식하는 기능을 함과 동시에 관형절의 사건이 일어난 시간을 표현하는 기능을 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관계 관형절과 동격 관형절 <꼭 외우려고 하지는 않으면 좋겠다. 이런게 있다는 정도로만 알아두면 좋겠다.>

    관형절은 그것이 수식하는 체언과의 관계에 따라 관계 관형절과 동격 관형절로 구분된다. 관형절의 수식을 받는 체언이 관형절의 성분으로 역할을 할 수 있으면 관계 관형절이고, 그렇지 못하면 동격 관형절이다. 이때에도 관형절의 서술어를 기준으로 파악한다.

     

    . 멋진 자동차가 한둘이 아니다.

    . 정수는 도둑이 경찰에게 잡힌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은 모두 체언을 수식하는 관형절이 안긴 문장이다. 다만 은 관형절의 수식을 받는 자동차라는 체언이 관형절의 성분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관계 관형절이지만 은 관형절의 수식을 받는 사실이라는 체언이 관형절의 성분으로 역할을 할 수 없는 동격 관형절이다. 관계 관형절과 동격 관형절을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관형절의 서술어를 기준으로 서술어가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문장성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서 관형절의 서술어는 멋진이며 해당 서술어는 주어를 필요로 한다. ‘주어는 의미상 자동차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으며, 따라서 원문장을 동차가 멋지다로 복원할 수 있으므로 해당 관형절은 관계 관형절이다.

    반면 에서 관형절의 서술어는 이미 주어와 필수적 부사어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더 이상 필요한 문장성분이 없다. 또한 의미상으로도 사실이라는 체언이 관형절 내부로 들어갈 수가 없다. (동격 관형절의 경우 주로 수식을 받는 체언이 사실, 생각인 경우가 많다.

    () 부사절을 안은 문장 <표지:용언 어간+ ‘-‘-,도록또는 ‘-아서/-어서, -으면’>

    부사절은 문장에서 부사어로 기능하는 절로서, 용어나 어간에 부사 파생 접미사인 ‘-나 부사형 전성 어미인 ‘-, -도록’, 그리고 종속적 연결 어미인 ‘-아서/-어서, -으면등이 붙어서 성립한다. 그리고 이러한 부사절을 안고 있는 겹문장을 사절을 안은 문장이라고 한다.

     

    . 지수 씨는 돈이 없이 포커를 친다.

    . 일주일에 세 번씩은 땀이 나게 운동을 한다.

    . 어머니께서 친구들이 먹을 수 있도록 밥을 차려주신다.

    . 날씨는 날이 갈수록 더워질 것이다.

    . 선생님께서는 내가 대학에 합격하면 아주 좋아하시겠지.

     

    에서는 부사절의 서술어에 부사 파생 접미사인 ‘-가 실현되어서, ‘, 에서는 부사형 전성 어미인 ‘-‘-도록실현되어서, ‘, 에서는 종속적 연결 어미인 ‘-ㄹ수록‘-으면이 실현되어서 부사절이 형성되었다.

     

    () 서술절을 안은 문장 <‘이 어떠하다의 형태에 반응하자. ‘SSV형태’>

    서술절은 문장에서 서술어로 기능하는 절인데, 이렇게 서술절을 안고 있는 겹문장을 서술절을 안은 문장이라고 한다.

     

    . 기린은 목이 길다.

    . 지희는 목소리가 곱다.

    . 내가 만난 친구는 마음이 정말 착하다.

     

    서술절을 안은 문장의 파악이 쉽지 않은 이유는 안은 문장과 안긴 문장의 서술어가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서술절을 안은 문장을 판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이 어떠하다의 형태에 반응하는 것이다. 이때 안은 문장의 주어는 이고 서술어는 이 어떠하다이다. 따라서 예시 문장에서 주어는 각각 기린은, 지희는, 내가 만난 친구는이며 서술어는 밑줄 친 부분이다.

    <보조사 /과 관형사형 전성 어미 ‘-()/-을 헷갈리지 말자. 체언 앞에 으로 끝나는 단어가 왔다고 해서 무조건 관형어라고 판단하면 안된다. 체언 뒤에 /은 보조사이다.>

     

    () 인용절을 안은 문장 <표지:라고, , 하고//참고로 인용격 조사는 부사격 조사 안에 포함되는 개념이다.>

    인용절은 다른 사람의 말이나 생각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따온 절인데, 인용하는 절에 조사 ‘-라고‘-그리고 ‘-하고가 붙어서 이루어진다. 이와 같이 인용절을 포함하고 있는 겹문장을 인용절을 안은 문장이라고 한다.

     

    () 직접 연용절과 간접 인용절

     

    . 승수 씨는 나는 배가 불러 더 이상은 못 먹겠다라고 말했다.

    . 승수 씨는 자기는 배가 불러 더 이상은 못 먹겠다고 말했다.

     

    은 모두 다른 사람의 말을 따온 인용절을 안은 문장이다. 하지만 은 말을 그대로 따 문장을 그대로 용한 인용절인 반면 은 말을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표현을 바꾸어서 따온 인용문이다. ‘과 같이 주어진 발화를 그대로 인용한 것을 직접 인용절이라 하고 과 같이 말을 한 사람의 입장으로 바꾸어서 따온 인용문을 간접 인용문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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