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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사] 개념 설명
    문법(언어) 개념 2023. 12. 25. 13:05

    1강. 품사

     

    공부의 핵심

    1. 품사의 종류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범주화한다.

    2. 각 개념의 한자를 활용하여 정의를 정확하게 이해한다.

    3. 같은 어휘지만 다른 품사인 경우 [품사의 통용]에 대해 이해한다.

     

    A. 품사(品詞)

    사전적 의미:단어들을 성질이 공통된 것끼리 모아 갈래를 지어 놓은 것.

    한자를 활용한 의미:성질 품/말 사:성질에 따라 단어의 갈래를 구분 지은 것이다.

     

    B. 품사의 종류와 특성


    (단어)
    형태 기능 의미
    불변어 체언 명사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나타냄
    대명사 사람이나 사물, 장소를 직접 가리킴
    수사 수를 나타냄
    수식언 관형사 체언을 앞에서 수식함
    부사 체언을 제외한 나머지를 수식함
    관계언 조사 체언에 붙어 문법적 관계를 표시함
    독립언 감탄사 놀람, 느낌, 부름이나 대답을 나타냄
    가변어 용언 동사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 또는 작용을 나타냄
    형용사 명사의 모양, 색깔, 성질, 크기, 개수 등을 설명함

     

    <품사는 형태적 분류/기능적 분류/의미적 분류의 기준으로 구분된다.>

     

    1) 형태적 분류

    형태사물의 생김새나 모양을 뜻한다. 따라서 단어를 형태적으로 분류한다는 건 그 모양에 따라 분류한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형태적 분류란 단어의 모양(=형태)변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기준이며, 그에 따라 가변어불변어로 나뉜다.

     

    1. 가변어(可變語):옳을 가/변할 변/말씀 어:형태가 변하는 말. 동사와 형용사, 서술격 조사 이다가 포함됨.

    Ex) 먹다먹지, 먹어/뛰다뛰고, 뛰면/예쁘다예쁘지

    2. 불변어(不變語):아닐 불/변할 변/말씀 어:형태가 변하지 않는 말. 동사와 형용사, 서술격 조사 이다를 제외하고 모든 품사가 이에 속함.

    Ex) , 지우개

    , 가변어는 형태가 변하는 말/불변어는 형태가 변하지 않는 말이겠다.

    여기서 활용이라는 개념을 함께 배워두자.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자.

     

    3. 활용(活用)

    사전적 의미:용언의 어간이나 서술격 조사에 변하는 말이 붙어 문장의 성격을 바꿈. 또는 그런 일. 국어에서는 동사, 형용사, 서술격 조사의 어간에 여러 가지 어미가 붙는 형태를 이르는데, 이로써 시제ㆍ서법 따위를 나타낸다.

    한자를 활용한 의미:살 활/쓸 용:단어를 살아있는 것처럼 쓴다는 뜻이며, 살아있는 것은 움직인다. , 활용이란 단어가 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활용이라는 말이 나오면 변한다라는 말과 동치라고 생각해라. ‘활용=변한다’>

     

    한자를 활용한 의미에 따르면 활용이란 변한다는 말이다. 근데 가변어불변어에서 이라는 말이 변한다라는 뜻이었다. 그래서 가변어는 사실상 활용할 수 있는 말이고, ‘불변어활용할 수 없는 말이다.

     

    가령 임권의라는 명사는 활용될 수 없다. 활용이란 단어가 변하는 것이기에, ‘춥다라는 단어가 추우니처럼 변해야 활용이 됐다고 하는 것이다. 동사와 형용사, 서술격 조사 이다만 활용이 되는 가변어이다. 이는 꼭 알아두자.

    2) 기능적 분류

    기능이란 하는 구실이나 작용을 함이라는 뜻을 가진다. 따라서 품사의 기능적 분류는 단어를 구실과 작용에 따라 분류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구실이라는 단어는 사실 역할과도 비슷한 의미를 갖는다. 완전 같은 뜻은 절대 아니지만, 이걸 통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단어를 역할에 따라 구분하자면 몸 역할/꾸며주는 역할/관계를 결론 내려주는 역할/역할에 구애받지 않는 개념/활용하는 역할로 볼 수 있다.

     

    1. 체언(體言) - 몸 역할

    사전적 의미:격 조사가 붙어 문장에서 주로 주어나 목적어 등으로 쓰이는 단어

    한자를 활용한 의미:몸 체/말씀 언:문장에서 역할을 하는 이다. 명사/대명사/수사가 바로 그것이다.

    Ex) 돈까스, 휴지, 와인/, 우리, 당신/하나,

    불변어이므로 당연히 형태의 변화가 없다.

     

    2. 수식언(修飾言) - 꾸며주는 역할

    사전적 의미:다른 말을 수식하는 역할을 하는 단어

    한자를 활용한 의미:꾸밀 수/꾸밀 식/말씀 언:꾸미이다. 관형사/부사가 바로 그것이다.

    Ex) 얼굴, 아파트, 사람/매우 빠르다, 먹는 이유

    불변어이므로 당연히 형태의 변화가 없다.

     

    3. 관계언(關係言) - 관계를 결론 내려주는 역할

    사전적 의미:자립성이 있는 말에 붙어 그 말과 다른 말과의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거나, 보다 정밀한 뜻을 보태주는 역할

    한자를 활용한 의미:관계할 관(=빗장 관)/맬 계/말씀 언:빗장, ‘관계를 한정해주는 이다. 조사에 따라 문장성분이 바뀌기도 하고, 맥락적 의미가 바뀌기도 한다. ‘조사가 바로 그것이다.

    Ex) 시우 학원에서 괴짜이다.

    불변어이므로 당연히 형태의 변화가 없다.

     

    4. 독립언(獨立言) - 역할에 구애받지 않는 개념

    사전적 의미:다른 성분에 얽매이지 않는 단어

    한자를 활용한 의미:홀로 독/설 립/말씀 언:문장에서 혼자’ ‘있다는 뜻이다. 홀로 서 있으면 좀 튀지 않나? 바로 거다.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으며 특정한 역할에 구애받지 않는 놈이다. 감탄사가 바로 여기 속한다.

    Ex) 어머나, , 그래

    불변어이므로 당연히 형태의 변화가 없다.

     

    5. 용언(用言) - 활용하는 역할 [주어를 서술함]

    사전적 의미:문장의 주어를 서술하는 역할로 쓰이는 단어

    한자를 활용한 의미:쓸 용/말씀 언:사용된다는 뜻으로, 단어가 활용한다는 뜻이다. 동사/형용사가 여기에 한다.

     

    용언이 주어를 서술한다는 게 잘 안 와닿을 것이다. 쉽게 말하면 동사와 형용사가 서술성을 가진다고 보면 된다.

    가령 예쁜 꽃이라는 말은 결국 꽃이 예쁘다와 같은 말이다. 그래서 예쁜이라는 명사를 꾸몄지만 결국 예쁘다라는 서술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참고로 서술격 조사 이다는 활용되지만 용언에 속하지는 않는다. 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과정의 일부 서적에는 이다가 용언으로 기록돼있지만, 학교문법에는 이다가 용언이 아닌 것으로 기록돼있다.

    <용언이라고 기억하지 않고, ()용언이라고 기억하는 게 더 좋다.>

     

    3) 의미적 분류

    1. 명사(名詞)[체언에 속함]

    사전적 의미: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나타냄

    한자를 활용한 의미:이름 명/말 사:이름을 나타내는

    <이름이면 다 명사인 게 맞다. 그렇지만 이름처럼 안 보이는데도 명사라고 불리는 게 있다. 이는 바로 의존 명사. 잠시 후에 나올 의존 명사에 집중해라.>

     

    () 명사의 종류

    () 보통 명사와 고유 명사구분 기준:지칭하는 범위에 따라 구분

     

    보통 명사:여러 사물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명사 Ex) 필통, 안경, 와인

    고유 명사:단일한 사물에 대해 적용되는 명사 Ex) 이순신, 임권의

     

    말 그대로 고유 명사는 고유한하나의 것에만 적용되는 명사이다. 가령 임금은 한 명이 아닌 여러 임금을 지칭할 수 있기에 보통 명사지만, ‘세종대왕은 고유한 한 사람이기에 고유 명사다.

    <보통 명사와 고유 명사의 분류 기준은 지칭하는 사람이 한 명인가 두 명 이상인가이다.>

    <‘해와 달은 은하계에 또 있다. 그래서 놀랍게도 해와 달은 보통 명사로 친다. 이거 솔직히 논란이 크다. 외우지 말고 그냥 재미로 알아두자.>

     

    아까 세종대왕은 하나의 고유 명사였다. 그러나 다음 문장을 보자.

    ex) 그 학교는 장래의 세종대왕들을 많이 길러냈다.

    여기서는 세종대왕이 비유적 의미로 확장되었고, 그에 따라 세종대왕들이라고 지칭하는 범위가 둘 이상으로 늘었다.

    지칭하는 범위가 둘 이상으로 늘었기에 여기서의 세종대왕들은 고유 명사가 아니라 보통 명사다.

    <혹시 이거 이 붙어서 보통 명사로 바뀐거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면 정답이다. 보통 명사는 수와 관련된 말과 쓸 수 있으나 고유 명사는 수와 관련된 말과 쓸 수 없다.>

    <추가적으로 하나 더 가져가자. 어렵게 나오면 이걸 건드릴지도 모른다. 고유 명사는 ’, ‘’, ‘와 같은 지시사와 함께 쓰일 수 없다. 보통 명사는 가능하다.>

     

    () 자립 명사와 의존 명사

     

    자립 명사:자립적으로 쓰이는 명사. 일반적인 명사들은 모두 자립적으로 쓰일 수 있다.

    <자립의 기준. 그냥 대답으로 쓰일 수 있으면 된다. 가령 너 입에 있는거 뭐야?” 라는 물음에 과자라고 말할 수 있기에 과자는 자립 명사이다.>

    의존 명사:반드시 앞에 꾸며주는 말이 있어야 하는 명사. 즉 관형어가 필요한 명사이다. 이거 명사처럼 안 보여서 헷갈린다. 조심해야 한다. 이거 좀 더 살펴보자.

     

    우선 의존 명사는 반드시 관형어의 수식을 받는데, 아직 관형어를 안 배운 상태이니 수식해주는 말이 필요하다는 정도로 알아듣자. 수식해주는 말 없이는 절대 나타날 수 없어서 의존명사인거다. 자립할 수 없는 셈이다.

     

    외우기X

    의존 명사의 종류는 외울 필요는 없지만 다음과 같이 종류가 분류된다.

    주어성 의존 명사:/:Ex) 밥을 먹은 지 너무 오래됐다. [‘뒤에 주격 조사 가 붙을 수 있다. ‘밥을 먹은지가 너무 오래됐다라고도 읽힐 수 있어서 주어성이 있다고 판단이 가능하다.]

    <를 붙여쓰냐 아니냐의 문제는 사실 수능에 나오기 힘들다. 아마 나온다면 무조건 지문형이나 보기 제시형으로 나올 텐데, 굳이 외운다면 시간적 의미를 나타낼 때는 띄어쓰고그 외에는 붙여쓴다고 생각해라. 가령 밥이 얼마나 적은지 화가 났다라고 할 때의 는 붙여 쓴다.>

     

    목적어성 의존 명사::Ex) 그는 만족할 줄을 모른다. [‘뒤에 목적격 조사 이 붙었다. 여기서는 설령 이 생략됐다 하더라도 목적어성이 맞다.]

    서술성 의존 명사:따름/:Ex) 나는 와인에 목말랐을 뿐이다. [‘뒤에 서술격 조사 이다가 붙었다. 서술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부사성 의존 명사:/만큼/():Ex) 원래 공부한 만큼 나오는 법이다. [‘만큼이 앞의 공부한과 합쳐져 나오는라는 동사를 수식하기에 부사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보편성 의존 명사:/:Ex) 너가 갖고 싶은 것에 대해 말해보아라. [‘뒤에 부사격 조사 가 붙어서 이거 부사성 의존 명사 아니냐고 물어볼 수도 있다. 아주 타당한 질문이지만... ‘은 주어성, 목적어성, 서술어성, 부사성을 모두 다 할 수 있는 놈이라 보편성 의존 명사다.]

    단위성 의존 명사:, , 켤레 등:Ex) 새로운 아이폰으로 딱 한 개만 사고 싶다. [‘가 개수를 뜻하기에 단위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예외지만 어렵게 나오면 나올 수 있는 경우. ‘사람은 자립 명사지만 단위를 나타낼 때 쓰이기도 한다. 가령 두 사람이 서 있다라고 한다면 단위를 나타낸 셈이다. 물론 그렇지만 의존 명사는 결코 아니다.>

    <의존 명사가 독립성이 없기 때문에 단어로 보기 힘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의존 명사에는 조사가 붙을 수 있고, 꾸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단어로 간주한다. 문법적 성질 자체만 따져보면 자립 명사와 같기 때문에 의존 명사를 단어로 본 셈이다. 지문형 문법에서 흘리듯 나올 수 있는 말이니 알아둬라.>

     

    () 명사의 특징

     

    () 불변어이다.

    () 관형어의 수식을 받을 수 있다. [의존 명사는 반드시 관형어의 수식이 필요하다.]

    () 조사가 붙을 수 있다. [조사가 암묵적으로 붙어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조사는 흔히 생략된다.]

     

    2. 대명사(代名詞)[체언에 속함]

    사전적 의미:명사를 대신하여 쓰는 단어

    한자를 활용한 의미:대신할 대/이름 명/말 사:이름대체하여 쓰는 이다.

     

    () 대명사의 종류

     

    인칭 대명사 1인칭 , , 저희, 우리
    2인칭 , 당신, 자네, 그대, 너희, 여러분
    3인칭 , 그이, 저이, 이분, 그분, 저분, 이이
    지시 대명사 사물 지시 이것. 그것, 저것
    장소 지시 여기, 거기, 저기
    미지칭 대명사 인칭 누구
    지시 무엇, 어디
    부정칭 대명사 인칭 아무
    재귀칭 대명사 재귀칭 , 자기, 당신

     

    인칭 대명사:1/2/3:사람을 가리키는 대명사로, 화자를 중심으로 1, 2, 3인칭 대명사로 구분된다.

     

    인칭 구분에 대한 사전적 정의:화자와 청자가 이루는 축()을 중심으로 그 가리키는 인칭이 나누어진다. 화자가 상황 지시의 원점인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것을 1인칭 화자가 그 축의 상대편에 있는 청자를 가리키는 것을 2인칭, 화자가 청자와 이루는 축을 중심으로 제삼자를 가리키는 것을 3인칭이라고 한다.

     

    -인칭 구분에 대한 실전적 정의-

    <우선 화자와 관련되면무조건 1인칭이다. Ex) 나는 선생이다.>

    <또한 청자2인칭이다. Ex) 너는 돈까스가 먹고 싶을 것이다.

    , 화자가 청자 안에 포함되는 개념일 경우에는 1인칭으로 처리한다. Ex) 우리=1인칭>

    <3인칭은 화자, 청자를 제외한 사람과 사물을 가리킨다. Ex) 그는 이과두주를 사랑한다.>

     

     

    재귀칭(再歸稱) 대명사:거듭 재/돌아갈 귀/칭할 칭:앞에 나온 말을 도로 나타내는 대명사.

    문장 안에서 3인칭 주어로 쓰인 명사가 반복해서 나타나는 경우를 재귀칭이라고 한다.

    재귀 대명사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재귀칭 대명사는 헷갈리므로 아예 자기’, ‘당신’ ‘저희들이라는 세 가지 사례를 암기해두자.

     

    Ex) 승헌이는 자기 생각에 대해 확신이 있나봐.

    Ex) 돌아가신 할머니께서는 커피를 좋아하셨다. 저 커피는 당신께서 특히 아끼시던 것이다.

    Ex) 아이들이 어려서 아직 저희들밖에 모른다.

     

    지시 대명사:특정한 사람, 동물, 장소, 사물을 지시하는 대명사.

    가리키는 대상이 있다고 보면 되고, 사물을 지시하는 사물 지시 대명사와 장소를 지시하는 장소 지시 대명사가 있다.

    Ex) 이것, 그것, 저것사물 지시 대명사/이곳, 저곳, 그곳장소 지시 대명사

     

    미지칭(未知稱) 대명사:아닐 미/알지/칭할 칭:모르는 사람이나 사물, 장소를 가리키는 대명사

    Ex) 누구세요?

    부정칭(不定稱) 대명사:아닐 부/정할 정/칭할 칭:특정 대상을 가리키지 않는 대명사

    Ex) 누구든 나에게 도전해라.

     

    한자어를 살려 읽으면 두 개를 구분하기 쉽다. 미지칭은 가리키는 대상이 있긴 한데, 그게 누군지 모르는 거고/부정칭은 가리키는 대상 자체가 정확하지 않은 거다. 가령 문 너머로 누군가가 벨을 울렸고, 그 사람에게 누구세요?”라고 묻는 사례에서 누구는 문 너머의 사람을 가리키지만 그게 누군지 모른다. 그래서 미지칭인 거다. 반면 누구든 나에게 도전해라에서 누구는 특별히 한 사람을 콕 집어서 말한 게 아니다. 그래서 부정칭인거다.

     

    <사실 이렇게까지 아는 건 당연한 거고. 빨리 풀 때의 꿀팁을 알려주겠다. ‘누구가 들어갔을 때 영작을 해보고, 미지칭 대명사 = WHO/부정칭=ANYBODY OR NOBODY임을 활용해라. 참고로 이거 야매가 아니라 국어국문학과 교수님이 학부생에게 알려준 방법이다.>

     

    () 대명사의 특징

     

    () 체언임에도 불구하고 관형사의 수식을 받지 못한다. Ex) 모든 여러분(X)

    () 지시성을 가진다. [가리키는 무언가가 있음(부정칭 제외)]

    3. 수사(數詞)[체언에 속함]

    사전적 의미:사물의 수량이나 순서를 나태는 단어이다.

    한자를 활용한 의미:셀 수/말 사:수량을 이다. 중요한 건 숫자와 관련되긴 하지만, ‘순서와도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 수사의 종류

     

    양수사(量數詞):헤아릴 량/셀 수/말 사:수량을 나타내는 수사. ‘을 나타내는 품사이다. Ex) 하나, ,

    서수사(序數詞):차례 서/셀 수/말 사:순서를 나타내는 수사. ‘서수사라고 외우지 말고 ‘()서수사라고 하는 게 더 적절하게 외우는 방법일 것이다. Ex) 첫째, 둘째, 셋째

     

    <지문형 문법에서 범교과를 꽉 채워 낸다면 정수와 부정수의 개념이 나올 수 있다. 정수는 정확히 정해진 수를 의미하고, 부정수는 개략적인 수를 의미한다. 가령 하나, , 셋은 정수라면 한둘,서넛과 같이 정확하지 않은 수는 부정수이다.>

    <지문형 문법에 나올 꺼리가 하나 더 있다. 차례를 나타내는 말이 사람을 지칭하면 명사나 관형사가 될 수 있다. 주로 자식의 경우이다. Ex) 임 선생님네 첫째가 진짜 잘생겼다더라./임 선생님은 맏이만큼이나 둘째 아이를 사랑한다.>

     

    () 수사의 특징

     

    () 관형사의 수식을 못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예외적으로 받는 경우도 존재한다. Ex) 저 둘이 사귄대.

    () 접두사나 접미사가 붙을 수 있다. Ex) 제일, 제이, 제삼

     

     

    4. 관형사(冠形詞)[수식언에 속함]

    사전적 의미: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 앞에 놓여서 그 내용을 꾸미는 말

    한자를 활용한 의미:갓 관/형태 형/말 사:은 머리에 쓴다. 갓처럼 앞에 있다는 거다. 또한 잘 생각해보면 형태는 명사만 가지는 거다. 그래서 품사/문장성분에서 이라는 한자가 붙으면 명사를 수식한다고 받아들여야 한다.

    다시 말해 관형사는 앞에서 명사를 수식한다는 뜻이다.

     

    <이게 수능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헷갈릴까봐 알려주겠다. 관형사는 기본적으로 명사만 수식하는 게 아니라 명사구까지 수식이 가능하다. 그러나 명사절까지는 수식이 안 된다.>

    Ex) [관형사] 두 사람[명사구]은 제법 잘 어울린다.(명사구 수식 O)

    Ex) [관형사] 두 사람이 사람을 살리기[명사절]란 하늘의 별 따기다.(명사절 수식 X)

     

    () 관형사의 종류

    성상(性狀) 관형사:성품 성/형상 상: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 앞에 놓여서 체언의 성질이나 상태를 꾸며주는 관형사. Ex) , ,

    우리가 아는 가장 일반적인 관형사이다.

    Ex) 새 신발을 신고 가니 기분이 좋다.

     

    지시 관형사:체언 앞에 놓여서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관형사. 지시 대상이 있는 관형사이다. , 지시 대상이 있으면서 명사를 꾸미면 지시 관형사이다. Ex) , , , 다른, 아무

    Ex) 저 학원이 제일 시설이 좋다./아무 말도 하지마/다른 색의 옷도 보고 싶습니다.

     

    수 관형사:체언 앞에 놓여서 뒤에 오는 명사의 수량을 나타내는 관형사이다. 수사하고 헷갈리지 마라. 수 관형사는 관형. 명사를 꾸민다는 거다. Ex) , , , 여러, 모든

    Ex) 한 사람만 와볼래?

     

     

    () 관형사의 특징

     

    () 불변어이다. 형용사와 관형사가 둘 다 명사를 꾸며서 둘을 헷갈릴 수도 있는데, 관형사는 불변어이고 형용사는 가변어이다.

    () 조사가 붙을 수 없다. Ex) 아무 술이나 마시자.조사가 붙을 수 없으므로 관형사./아무도 날 이해할 수 없다.

    조사가 붙을 수 있으므로 부정칭 대명사(영작하면 NOBODY이다.).

    () 한 번에 관형사를 여러 개 쓸 수 있으나, ‘지시 관형사수 관형사성상 관형사의 순서를 지켜야 한다.

    Ex) 책장 안에 있는 저 모든 새 책이 다 내 거면 좋겠다./최근에 그 여러 헌 집 자리에 새 집을 짓는다.

     

    5. 부사(副詞)[수식언에 속함]

    사전적 의미:용언이나 문장을 꾸며주는 단어. 명사 빼고 다 꾸민다고 생각하는 게 맞다.

    한자를 활용한 의미:버금 부/말 사:버금간다는 말 들어봤나? 사실 버금간다는 말보다는 부차적이다라는 말로 해석하는게 더 좋다. 메인 수식은 관형사가 다 해놓았으니, 부차적으로 나머지는 부사가 다 수식한다는 말이다.

     

    () 부사의 종류

    성분 부사 성상 부사 매우, 아주, , 빨리, 천천히, 많이, 거의
    지시 부사 이리, 그리, 저리, 요리,오늘, 내일
    부정 부사 , 아니,
    상징 부사 살금살금, 둥실둥실
    문장 부사 양태 부사 다행히, 분명히, 과연, 설마, 비록, 제발, 아무리
    접속 부사 그리고, 그러나, 그래서, 그러므로, 따라서, 오히려, 도리어, 하물며

     

    () 성분 부사:문장의 한 성분을 꾸며주는 부사이다. ‘한 성분이지 문장 전체를 수식한다는 게 아니다.

    성분 부사에는 4가지 종류가 있다. 성상 부사/지시 부사/부정 부사/상징 부사.

     

    성상 부사:상태나 정도를 나타내면서 뒤에 오는 용언 등을 수식하는 부사.

    Ex) 권의는 매우 열심히 공부한다./시험 기간에도 권의는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았다.

    지시 부사:장소나 시간 및 앞의 이야기에서 나온 내용을 지시하는 부사.

    <지시 부사에는 시간도 포함된다. 단순히 장소만 지시하는 부사가 아니다.>

    Ex) 오늘 만나서 이야기하자./이리 와서 좀 도와줘 봐.

    부정 부사:용언을 부정하는 방식으로 꾸며주는 부사.

    Ex) 권의가 아직 밥을 못 먹었다.

    상징 부사:사람이나 사물의 소리나 모양, 행동 등을 흉내내는 부사.

    Ex) 밤 하늘의 별이 반짝반짝 빛난다.

     

    () 문장 부사:문장 전체를 꾸며주는 부사. 한 성분을 꾸며주는게 아니라 문장 전체에 해당하는 수식이다.

    문장 부사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양태 부사/접속 부사.

     

    양태 부사:말하는 이의 다양한 심리적 태도를 나타내는 부사.

    Ex) 물론 나도 미쳐가고 있단다./설마 너가 공부하다 쓰러지겠어?

    접속 부사:앞의 문장을 뒤의 문장에 이어주면서, 뒷 문장을 꾸며주는 부사.

    Ex) 언어는 공부할 게 많다. 그러나 매체는 공부할 게 적다.

     

    () 부사의 특징

     

    () 불변어이다.

    () 본래 관형사처럼 조사가 못 붙으나, 보조사는 붙을 수 있다.

    Ex) 권의야. 너 책 작업을 참 빨리도 한다.

    () 부정, 긍정/명령, 청유형/의문형에 어울리는 부사가 따로 존재한다.

    Ex) 전혀, 별로부정//벌써, 아까 긍정//매우명령형, 청유형에 쓰이지 않음.//설마, 어찌의문형과 어울림.

     

    6. 조사(助詞)[관계언에 속함]

    사전적 의미:자립성이 있는 말에 붙어 그 말과 다른 말과의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거나, 정밀한 뜻을 보태주는 역할을 하는 단어. 이외에 두 단어를 같은 자격으로 이어주기도 함.

    한자를 활용한 의미:도울 조/말 사:특정 품사의 관계를 돕는’ ‘이다. 관계를 돕는다는 게 핵심이다.

     

    () 조사의 종류

     

    () 격 조사(格助詞)

    사전적 의미:체언이나 용언의 명사형이 다른 문장 안에서 다른 말에 대하여 가지는 자리를 나타내는 조사.

    한자를 활용한 의미:자리 격/도울 조/말 사:자리가 어디인지 도와주는 이다. , ‘역할을 정해주는 조사로 격조사에 따라 문장성분이 결정된다.

    <문장성분이란 말의 성분이라는 말 자체가 사실 완전 옳은 말이 아니다. 문장성분은 역할로 보는 게 더 옳다.>

     

    구분 역할 종류 예문
    주격 조사 붙어서 주어가 되게 함 /, 께서, 에서 맛있다.
    목적격 조사 붙어서 목적어가 되게 함 , 나는 술 좋아한다.
    관형격 조사 붙어서 관형어가 되게 함 나는 술 향기를 사랑한다.
    부사격 조사 붙어서 부사어가 되게 함 ,에서,에게, 나는 술에서 향기를 느꼈다.
    보격 조사 붙어서 보어가 되게 함 / 나는 술 되었다.
    서술격 조사 붙어서 서술어가 되게 함 이다 가장 맛있는 것은 술이다.
    호격 조사 붙어서 독립어가 되게 함 /, 이여/이시여 주님이시여, 우리에게 행복을 주소서.
    인용격 조사 붙어서 인용됨을 나타냄 라고, 그는 술이 먹고싶다 말했다.

     

    <서술격 조사 이다이고, 이면, 이니, 으로 활용된다. 또한 서술격 조사는 선어말어미 ’, ‘와 결합하여 시다처럼 쓰이기도 하고, 말이 줄어 ‘-만 체언과 결합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간단하게 격 조사가 붙으면 해당 문장성분이 성립되는구나+격 조사별 종류 암기 정도로만 알아두자. 깊게 배우는 건 문장성분 가서다. 문장성분 파트를 보고 여기로 다시 와도 좋다.>

     

    () 보조사

    사전적 의미:나름대로의 뜻을 더해주는 조사.

    한자를 활용한 의미:도울 보/도울 조/말 사:조사는 거다. 조사에 뜻을 더해줌으로써 도와준다고 이해하자.

     

    다음 예시를 보며 이해해보자.

     

    Ex) 권의가 술( ) 좋아한다.

     

    특정한 의미가 들어가게끔 빈칸에 말을 넣어보자.

    가령 이 들어가는 것은 말이 되긴 하지만 특정한 의미가 부가되지는 않는다.

    권의가 술() 좋아한다.
    / 권의가 술은 좋아한다. 권의가 다른 건 싫어해도 술은 좋아한다는 대조적 의미를 가짐.
    권의가 술만 좋아한다. 권의가 다른 것은 다 싫어하고 술만 좋아한다는 오직의 의미를 가짐.
    권의가 술도 좋아한다. 권의가 다른 것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한다는 역시의 의미를 가짐.
    마저 권의가 술마저 좋아한다. 권의가 단점이 많은데, 술마저 좋아한다는 한계의 의미를 가짐.
    까지 권의가 술까지 좋아한다. 권의가 좋아하는 영역이 술까지 확장됐다는 미침의 의미를 가짐.
    조차 권의가 술조차 좋아한다. 권의가 좋아하는 것이 많은데, 술까지 좋아한다는 첨가의 의미를 가짐.

    <대조/오직/역시/한계/미침/첨가의 의미를 암기하려고 하지 마라. 실생활에 적용되는 사례 속에서 나오는 예외가 많아서다. 수능에 어렵게 나오기는 힘들다는 거다.>

    <또한 부터’ ‘마는’ ‘그려’ ‘’ ‘는커녕이라는 보조사도 존재한다. 교과서에 기록되지 않은 보조사도 있기에 그 부분은 출제가 어렵다고 판단하지만 일단 존재 자체를 알아만 두자.>

    () 접속(接續) 조사

    사전적 의미:두 단어를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는 조사.

    한자를 활용한 의미:이을 접/이을 속:이어주는 조사이다. 참고로 여기서는 명사와 명사를 이어준다.

     

    <‘/’, ‘’, ‘하고’, ‘이랑까지가 지금까지 교과서나 EBS에 나온 모든 접속 조사이다. 그러나 /가 제일 중요하다. 나머지는 존재 자체만 알아두자.>

     

    Ex) 나는 와인과 돈까스를 좋아한다.

     

    () 조사의 특징

    () 활용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서술격 조사 이다는 활용된다.

    () 다른 조사와 붙여 쓸 수 있다. Ex)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 조사는 대개 체언 뒤에 붙지만, 동사, 형용사, 부사 뒤에 붙는 경우도 있다.

    Ex) 그는 너무 성실하지는 않다.

    Ex) 그는 너무도 성실하다.

    Ex) 인생이 순탄치만은 않다.

     

    7. 감탄사(感歎詞)[독립언에 속함]

    사전적 의미:말하는 사람의 느낌이나 놀람, 부름이나 대답.

    한자를 활용한 의미:느낄 감/탄식할 탄/말 사:느낀 바탄식과 같은 언어적 대답이다.

    다른 문장 성분과 수식관계 등으로 얽히지 않아서 독립언으로 불린다.

     

    외우기X

    () 감탄사의 종류 정말 알 필요 없는데.. 차라리 중세국어의 감탄사가 좀 더 외울 가치가 있어보이지만..

    감정 감탄사:말하는 사람의 본능적인 감정 표현으로,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는 발화.

    Ex) 어머나, 아이고

    의지 감탄사:말하는 사람을 의식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발화.

    Ex) 여보세요, 여봐, , 그래

    입버릇 감탄사:특별한 의미 없이 입버릇으로 하는 말과 말을 하다가 막혀서 생각이 나지 않을 때 하는 발화.

    Ex) , , 저기뭐야

     

    () 감탄사의 특징

     

    () 불변어이다.

    () 조사가 붙지 않는다.

    () 문장 내에서의 자리 이동이 비교적 자유롭다.

    Ex) 인우가 글쎄 의대를 갔다지 뭐니? [‘글쎄의 자리 이동이 이루어져도 문장의 의미가 그대로이다.]

     

     

    8. 동사(動詞)[용언에 속함]

    사전적 의미:문장 주체의 움직임이나 과정을 나타내는 단어

    한자를 활용한 의미:움직일 동/말 사:대상의 움직임을 로 표현한 것.

     

    () 동사의 종류

    () 자동사:움직이나 과정이 주어에만 미침. [목적어가 없다.] Ex) 권의가 간다./꽃이 피다

    () 타동사:움직임이나 과정이 주어 이외의 목적어까지 미침.[목적어가 필요하다.] Ex) 권의가 커피를 마신다./그 두 사람이 함께 영화를 본다.

    9. 형용사(形容詞)[용언에 속함]

    사전적 의미:사람 또는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냄.

    한자를 활용한 의미:형태 형/얼굴 용/말 사:이 붙으면 명사를 수식한다는 뜻이라고 위의 관형사 파트에서 충분히 명했다. 여기서 은 얼굴 용이지만 그냥 용언할 때의 용이라고 바꿔서 생각해버리자. 그러면 명사를 수식하며 활용이 된다는 뜻으로 정립이 된다.

     

    () 형용사의 종류

    () 성상 형용사: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냄. Ex) 뜨겁다, 차다, 바쁘다, 배고프다

    () 지시 형용사:지시성을 나태냄. Ex) 이러하다, 저러하다, 어떠하다, 아무렇다

     

    C. 용언의 활용과 갈래 [불규칙활용/어간, 어미]

    사전적 의미:단어들을 성질이 공통된 것끼리 모아 갈래를 지어 놓은 것.

    한자를 활용한 의미:성질 품/말 사:성질에 따라 단어의 갈래를 구분 지은 것이다.

     

    1) 동사와 형용사의 공통적 특질

    () 조사가 붙을 수 있다. Ex) 돈까스는 참기가 힘들다./술을 마시는 건 어렵지가 않다.

    () 부사어의 수식을 받는다. Ex) 권의는 학원에서 달린다./보온병에서 꺼낸 물이라 매우 뜨겁다.

     

    2) 동사와 형용사의 구분

     

    구분 방법 동사 형용사
    현재 시제 선어말어미
    ‘--/-
    사용 가능.
    Ex) 동현이가 사이다를 마.(O)
    사용 불가.
    Ex) 동현이가 성격이 나쁜다.(X)
    현재 시제 관형사형 어미 ‘- 사용 가능.
    Ex) 돈까스를 튀기 대건이(O)
    ‘-대신 ‘-()이 쓰임.
    Ex) 아름다운 일이다.(O)
    의도, 목적의 어미 ‘-, - 사용 가능.
    Ex) 왔다.(O)
    사용 불가.
    맛있으 한다.(X)
    진행형 ‘-고 있다 사용 가능.
    Ex) 고 있다.(O)
    사용 불가.
    Ex) 예쁘고 있다.(X)
    명령형 어미 ‘-어라와 청유형 어미 ‘- 사용 가능.
    Ex) 학원 가자.(O)
    사용 불가.
    Ex) 예쁘.(X)
    의문형 어미 느냐사용
    Ex) 너는 그 일을 다 했느냐?(O)
    사용
    Ex) 민형이가 예쁘?(O)

     

    <솔직히 외우면 좋긴 하지만, 이거 외우게 하고 싶지 않다. 제일 훌륭한 방법은 는구나/구나중 뭐가 더 어울리냐로 판별는 것이다. 이건 전공 서적이나 교과서 출처가 아니지만 매우 좋은 방법이다. 윤성국씨가 금강일보에 기고한 방법이며, 실제로 국어국문학 교수님들도 이 방안에 대해 크게 동의하셨다. ‘는구나가 더 어울리면 동사고, ‘구나가 더 어울리면 형용사다. 문제 풀 때 이게 더 확실하다는 걸 깨달을 거다.>

    <같은 단어여도 맥락상 의미가 다르면 동사로 쓰일 수도, 형용사로 쓰일 수도 있다. 가령 크다라는 말의 맥락을 살펴보자.

    Ex) 나는 너보다 키가 크다.문장에서 크다의 의미를 그대로 살리려면 크는구나보다는 크구나가 더 적절하다. 따라서 이때는 형용사다./심은 나무가 잘 크는구나나무가 성장하는 의미이기에 심은 나무가 잘 크구나보다 심은 나무가 잘 크는구나가 더 어울린다. 이 미묘한 차이를 지금 잘 느껴야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동사와 형용사의 구분이 힘든 있다와 같은 말의 경우 평가원에서 무조건 분간법을 알려줄 것이다.>

     

    3) 어간과 어미

    1. 어간(語幹):말씀 어/줄기 간:용언이 활용할 때 변하지 않는 부분.

    2. 어미(語尾):말씀 어/꼬리 미:용언이 활용할 때 변하는 부분.

    <한자를 활용한 정의:일단 한자어에 있는 에 집중해라. 나중에 나오는 어근과 착각하지 마라. 여기 나오는 줄기 간, ‘간선도로이다. 간선도로란 참고로 가장 중요하고 큰 도로라는 뜻이다. 그만큼 줄기의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줄기가 있으니, 변하지 않는 부분이라는 거다. 반면 어미꼬리 미. 강아지 꼬리가 휘휘 흔들리는 걸 상상해보라. 이런 모습 저런 모습으로 흔들리지 않는가? 그래서 어미는 꼬리처럼 형태가 변한다고 생각해라.>

    <어간이 변하지 않는 부분/어미가 변하는 부분이라는 건 이제 알았을 거다. 근데 실제 개념에 적용을 해보면, 어미가 변한다 개념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가령 먹다라는 동사는 먹으니’ ‘먹고등으로 활용되는데, ‘은 변하지 않기에 어간이고 가 변하기에 어미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어미도 연결 어미’, ‘종결 어미’, ‘전성 어미등의 종류가 있기 때문에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어미가 변한다기보다는, 어간에 붙는 어미가 다른 종류의 어미 중 하나로 교체된다고 하는 게 옳은 표현이다.>

     

    4) 규칙 활용과 불규칙 활용

    1. 규칙 활용:어간과 어미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규칙적으로 형태를 바꾸는 것.

     

    <사전적 정의만 봐서는 별로 와닿지 않는다. 차라리 이걸 외워라.>

    :기본형인 ‘-외의 어미가 결합했는데(=활용) 어간과 어미 모두 변화가 없는 경우.

    :모음 조화/모음 축약(=이중모음화)에 해당하는 경우. [딱히 이걸 물어보지는 않을 거다. 너무 쉽다.]

    :ㄹ 탈락.어미가 결합할 때 어간에서 이 탈락되는 것은 규칙 활용이다. 중요하다. 외우자.

    Ex) 울다의 어간 에 어미 가 결합하여 우니가 되는 경우.

    :ㅡ 탈락.어미가 결합할 때 어간에서 가 탈락되는 것은 규칙 활용이다. 중요하다. 외우자.

    Ex) 쓰다의 어간 에 어미 가 결합하여 가 되는 경우.

     

    <사실 ㄹ탈락ㅡ탈락이 규칙 활용이라는 것만 외우면 된다. 다만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은, ‘탈락이 규칙 활용이라고 해도 활용은 당연히 별개이기 때문에 불규칙 활용이라는 것이다.>

     

    2. 불규칙 활용:어간과 어미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규칙적이지 않은 형태로 형태가 바뀌는 것.

    [어간에 어미 /를 붙여본다.]

    어간에 어미 /를 붙여보는 게 핵심이다. 참고로 여기 있는 모든 사례를 외워야 한다.

    우선 어간이 뭔지 찾아라. 어간이 뭔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평가원에서 해당 단어의 어간과 어미가 뭔지 알려주곤 한다. 이후 어미 /를 어간에 붙여봐라. 그리고 너의 한국인 기질을 발휘해 어떤 단어가 자연스러운지 도출하고, 어간이나 어미 중 어떤 변화가 나타났나 확인해봐라.

     

    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로 바뀌는 경우.

    () 어간에 /가 결합할 때 어간이 바뀌는 경우

    종류 조건 불규칙 활용의 예 규칙 활용의 예
    불규칙 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탈락하는 경우. 짓다+= 지어
    [‘이 탈락됨.]
    벗어, 씻어
    불규칙 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로 바뀌는 경우. 걷다+= 걸어
    [‘로 변함]
    얻어
    불규칙 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로 바뀌는 경우. 돕다+= 도와
    줍다+= 주워
    [‘/로 변함.]
    잡아, 뽑아
    불규칙 가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ㄹㄹ로 바뀌는 경우. 흐르다흐르+=흘러
    이르다이르+= 일러
    [‘ㄹㄹ로 변함.]
    따라
    불규칙 가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탈락하는 경우. 푸다+=
    [‘가 탈락됨.]
    주어

    () 어미가 바뀌는 경우

    종류 조건 불규칙 활용의 예 규칙 활용의 예
    불규칙 -’ 뒤에 오는 어미 /‘-로 바뀌는 경우. 하다+=하여
    [‘로 변함.]
    [+=]
    불규칙 어간이 로 끝나는 용언의 어간 뒤 어미 ‘-‘-로 바뀌는 경우. 이르다이르+=이르러
    푸르다푸르+=푸르러
    [‘로 변함.]
    들르다들르+=들러
    [ㅡ 탈락은 규칙 활용]
    너라불규칙
    [어미로 /가 아닌 아라를 붙임.]
    뒤에만 명령형 어미 ‘-아라‘-너라로 바뀌는 경우. 오다+아라=오너라
    [‘아라너라로 변함.]
    잡아라

    <‘너라불규칙은 일부 교과서에는 안 나와 있다. 근데 EBS에는 간혹 나온다. 그래서 그냥 수록 해놨다. 그리고 이거 어미가 /의 케이스가 아니라서 나오기 좀 힘들다.>

    <과거에는 불규칙도 존재했다. 물건을 다오’ ‘주오할 때의 인데, 이건 2017년에 문법 개정이 이루어지면서 불규칙 활용에서 사라졌다. 아마 오래된 책으로 공부하는 사람은 불규칙을 봤을 것이다.>

    <‘이르다의 경우에는 의미에 따라 어간이 변하는 경우인지 어미가 변하는 경우로 나뉜다. ‘말하다혹은 일찍의 의미의 이르다는 어간이 변하는 경우지만, ‘도착하다이르다의 경우에는 어미가 변하는 경우이다.>

     

    () 어간과 어미가 모두 바뀌는 경우

    종류 조건 불규칙 활용의 예 규칙 활용의 예
    불규칙 으로 끝나는 어간에 /가 오면, 어간의 이 없어지고 어미도 바뀌는 경우. 파랗다파랗+=파래 좋아서

    <‘불규칙은 하얗다, 빨갛다, 까맣다, 누렇다등 색깔과 관련된 형용사뿐이다.>

     

    5) 어말 어미와 선어말 어미

    1. 어말(語末) 어미:말씀 어/끝 말:단어의 끝에 오는 어미.

    구분 1 한자어 의미 구분 2 종류
    종결 어미 문장을 종결하는 어미. 평서형 종결 어미 -, -, -, -렷다, -습니다
    의문형 종결 어미 -, -, -, -ㄹ까, -
    명령형 종결 어미 -아라/어라, -, -
    청유형 종결 어미 -, -, -자꾸나, -읍시다
    감탄형 종결 어미 -구나, -구먼, -구려
    연결 어미 문장과 문장 OR 본용언과 보조용언을 연결하는 어미. 대등적 연결 어미 문장과 문장을 연결 -, -, -, -
    종속적 연결 어미 -, -, -므로, -ㄹ수록
    보조적 연결 어미 본용언과 보조용언을 연결 -/, , ,
    전성 어미 성질을 임시로 바꾸는 어미.
    [품사는 그대로임.]
    명사형 전성 어미 여러 가지 문장성분이 됨 -(),
    관형사형 전성 어미 문장성분만 변함 -(), -, -(), -
    부사형 전성 어미 -, -도록, 듯이

    () 종결 어미

    평서형 종결 어미:단순한 설명으로 끝맺음. Ex) 권의가 와인을 마신다.

    의문형 종결 어미:물음의 뜻으로 끝맺음. Ex) 얼마나 걱정이 크시오?

    명령형 종결 어미:명령의 뜻으로 끝맺음. Ex) 제발 아침 밥을 먹어라.

    청유형 종결 어미:권유의 뜻으로 끝맺음. Ex) 이제 그만 놀고 여기 앉읍시다.

    감탄형 종결 어미:감탄의 뜻으로 끝맺음. Ex) 권의는 진짜 돈까스만 먹는구나.

     

    () 연결 어미

    대등적 연결 어미:두 문장을 대등하게 연결해주는 어미. Ex) 형은 돈까스를 만들었고, 누나는 피자를 만들었다.

    종속적 연결 어미:앞 문장을 뒷 문장에 종속적으로 연결해주는 어미. Ex) 돈까스를 다 먹으면 게임을 하자

    보조적 연결 어미:본용언에 보조 용언을 연결해주는 어미. Ex) 시우가 과자를 혼자서 다 먹어 버렸다.

    <대등적 연결 어미 VS 종속적 연결 어미>

    연결 어미가 연결해주는 건 문장과 문장들이다. 다만 대등적 연결 어미는 앞 문장과 뒷 문장의 의미상 연관이 없어서 대등하고, 종속적 연결 어미는 앞 문장과 뒷 문장간의 의미상 연결성이 있어서 종속됐다고 본다.

    연결 어미를 외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문장들 간의 의미 관계를 따지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Ex) 돈까스도 먹고 술도 먹었다. [대등]

    Ex) 비가 오니 길이 질다. [종속]

    <함부로 어미를 외워서 들어가지는 말자. 애초에 ‘-/’, ‘-’, ‘-’, ‘-는 대등적 연결 어미, 종속적 연결 어미, 보조적 연결 어미로 모두 쓰일 수 있다. 따라서 의미와 맥락을 따지는 게 바람직하다.>

    Ex) 나는 책을 쓰고, 엄마는 떡을 썰었다. [대등]

    Ex) 봄이 가고 여름이 온다. [종속]수능 레벨이 아니므로 신경 쓰지 말 것

    Ex) 나는 책을 쓰고 있다. [보조]

     

    () 전성 어미

    명사형 전성 어미:한 문장의 성질을 명사처럼 만들어서 체언과 같은 성분으로 쓰이게 하는 어미.

    <체언처럼 주어, 목적어, 관형어, 부사어로 쓰일 수 있다. , 품사는 그대로다.>

    Ex) 색깔이 희기가 눈과 같다. [명사절이 주어로 쓰였다.]

    Ex) 농부들은 비가 오기를 기다린다. [명사절이 목적어로 쓰였다.]

    Ex) 부모는 언제나 자식이 행복하기 바란다. [명사절이 목적어로 쓰였다.]

    Ex) 제비는 겨울이 오기 전에 남쪽으로 떠났다. [명사절이 관형어로 쓰였다.]

    Ex) 지금은 우리가 학교에 가기에 아직 이르다. [명사절이 부사어로 쓰였다.]

     

    관형사형 전성 어미:한 문장의 성질을 관형사처럼 만들어서 관형어로 쓰이게 하는 어미.

    부사형 전성 어미:한 문장의 성질을 부사처럼 만들어서 부사어로 쓰이게 하는 어미.

    <관형사형 전성 어미가 붙으면 무조건 문장성분은 관형어가 되는 거고, 부사형 전성 어미가 붙으면 무조건 문장 성분은 부사어가 되는 거다. , 품사는 그대로다. 아예 전성 어미를 외워 가는 게 좋다.>

     

    2. 선어말(先語末) 어미:먼저 선/말씀 어/끝 말:어말 어미 앞에 오는 어미.

    어말 어미 바로 앞에 오는 선어말 어미는 높임, 시제, 공손 등의 뜻을 가진다.

    () 높임:--

    () 시제:/, -, --, --, --

    () 공손:--, -/-사옵-/-사오-, --/-자옵-/-자오-

    <‘-은 의지, 추측, 가능의 뜻을 모두 갖고 있으며, 쓰이는 문장의 맥락마다 그 뜻이 다르다.>

    Ex) 이번에야말로 해내겠다.[의지]/나도 그 일은 하겠다.[가능]/내년 봄은 춥겠다.[추측]

     

    6) 본용언과 보조 용언

    1. 본용언:뿌리 본:문장의 주체를 주되게 서술하면서 보조 용언의 도움을 받는 용언. 용언의 뿌리임.

    2. 보조 용언:도울 보/도울 조:본용언과 연결되어 그것의 뜻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는 용언. 본용언을 돕는 역할만 함.

    <본용언은 실질적인 뜻이 있으며 자립이 가능하지만, 보조 용언은 실질적인 뜻이 없으며 자립성이 희박하거나 결여됐다.>

    <본용언은 하나의 단어기에 본용언끼리는 띄어 써야 하지만, 본용언의 의미를 강화해줄 뿐인 보조 용언은 본용언과 띄어써도 되고 안 띄어 써도 된다.>

    <보조적 연결 어미를 통해 본용언과 보조 용언이 연결된다.>

    Ex) 권의는 커피를 마셔 버렸다. [마셔=DRINK의 의미가 보존됐기에 본용언./버렸다 = 본래 의미는 TRASH지만 여기서 그 의미가 활용되지 않았기에 보조 용언.]

    Ex) 권의는 술을 마시고 싶다. [마시고 = DRINK의 의미가 보존됐기에 본용언./싶다 = 자립성이 희박하고 실질적인 의미가 없으므로 보조 용언.]

     

    D. 품사의 통용(通用) 및 헷갈리는 내용 정리

    사전적 의미:단어들을 성질이 공통된 것끼리 모아 갈래를 지어 놓은 것.

    한자를 활용한 의미:성질 품/말 사:성질에 따라 단어의 갈래를 구분 지은 것이다.

    1) 의존명사 VS 조사 [/대로/만큼]

    <아예 머리에 박아버려라. ‘조사는 체언 뒤에 붙는다/의존 명사 바로 앞에는 무조건 관형어가 온다.>

    Ex) 아는 만큼 들린다. [관형어인 아는의 수식을 받았기 때문에 의존 명사이다.]

    Ex) 만큼 마셔봐. [체언인 뒤에 붙었기 때문에 조사이다.]

     

    2) ()명사 VS 지시 관형사 VS 부사

    <체언을 수식하면 관형사/조사와 묶이면 ()명사/용언을 수식하면 부사다.>

    Ex) 핸드폰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기종이다. [체언인 핸드폰을 꾸몄기 때문에 지시 관형사이다.]

    Ex) 는 우리가 먹을 간식이다. [조사 이 붙었기에 지시 대명사이다.]

    Ex) 언제까지 이걸 해야 할까? [조사 까지가 붙었기에 명사이다.]

    Ex) 언제 보아도 그대는 아름답다. [동사 보아도를 수식하기에 부사이다.]

    <명사와 부사를 한 번에 분간하기 힘든 단어도 있다. ‘오늘이 그런 사례이다. 그런 경우는 맥락을 따져서 조사가 붙으면 명사, 용언을 수식하면 부사다.>

     

    3) 수사 VS 수 관형사

    <조사가 붙으면 수사, 체언을 수식하면 수 관형사다.>

    Ex) 사과 다섯을 얻었다. [조사 이 붙었기에 수사이다.]

    Ex) 다섯 사람이 나를 불렀다. [체언인 사람을 수식했기에 수 관형사다.]

     

    4) 주격 조사 VS 부사격 조사 [에서]

    <‘에서/로 바꿔서 말이 되면 주격 조사/장소를 뜻하면 부사격 조사다.>

    Ex) 정부에서 종량제를 실시한다. [‘에서로 바뀌어도 되므로 주격 조사다.]

    Ex) 권의는 학원에서 밥을 먹었다. [‘에서/로 바뀔 수 없고, ‘학원이 장소를 뜻하기에 부사격 조사이다.]

     

    5) 접속 조사 VS 부사격 조사 [/]

    <쉽다. /과 뒤에 명사가 오면 접속 조사고, 명사가 오지 않으면 부사격 조사다.>

    Ex) 권의 민형이는 기가 막혔다.뒤에 체언인 민형이 왔기에 접속 조사다.

    Ex) 권의가 민형이 놀았다.뒤에 체언이 아닌 놀았다가 왔기에 부사격 조사다.

     

    6) 관형사 VS 형용사 [다른]

    <서술성이 있으면 형용사, 서술성이 없으면 관형사이다.>

    Ex) 편식하지 말고 같지 다른 것도 먹어라.것이 다르다는 말이 안된다. 서술성이 없기 때문에 관형사이다.

    Ex) 내가 주문한 것과 다른 상품이 배송되었다.상품이 다르다는 말이 된다. 서술성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형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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