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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화자의 의지문학 개념어 2023. 12. 25. 16:40
M-14. 화자의 의지
우선 의지를 드러내는 것과 의지를 지닌 것은 다르다. 화자가 의지를 드러낸다는 것은 그만큼 ‘적극적’인거고, 의지를 지닌 것은 그냥 생명답다는 거겠다.
의지를 드러냈나 아닌가를 판별하는 경우에는 평가원에서 항상 ‘어미’를 표지로 봤지 내용을 표지로 삼지는 않았다. 가령 이육사의 ‘절정’이라는 시는 내용적으로 엄청나게 의지적이지만, 의지를 드러내는 어미를 한 번도 쓴 적이 없다. 이런 경우에는 의지적인지 못 물어볼 것이다.
의지를 드러내는 표지는 다음과 같다.
‘–ㄹ 것이다’ ‘하리라’ ‘-겠-’ ‘-(으)ㄹ게요’
사실 한국인이면 누구나 아는 어미다. 필자는 ‘겠’ 정도만 외우고, 나머지는 어감싸움을 하길 권한다. 왜냐하면 ‘하리라’와 같은 단어도 결국 ‘하겠다’와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해설 이처럼 ‘하리라’라는 어미와 같은 표지가 있어야 평가원은 ‘화자의 의지’를 인정한다. '문학 개념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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