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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 직접 인용 / 간접 인용
    문학 개념어 2023. 12. 25. 16:36

    M-10. 직접 인용 / 간접 인용

    사실 직접 인용과 간접 인용은 문법적 개념에서 문학적 개념으로 넘어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우선 직접 인용은 타인의 말을 따옴표로 인용을 해야 한다. 그만큼 직접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간접 인용은 ‘-냐고’ ‘라고’ ‘다고’ ‘하고가 붙어 인용된 표현이다. 따로 따옴표는 없다. 그냥 외워두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예시 문제 한 번 보여주겠다.

     

    2013학년도 9월 모의평가

    나도 처음부터 영감이 서른여섯 해 전이라고 했을 때 가슴이 섬뜩하긴 했다. 그렇지만 설마 했지 그렇게 남의 간을 뒤집어 놀 줄이야 알았나. 하도 아슬해서 이튿날 악양으로가 명도*까지 불러 봤더니, 요것도 남의 속을 빤히 들여다나 보는 듯이 재잘대는구나, 차라리 망신을 했지.”

    옥화는 잠깐 말을 그쳤다. 성기는 두 눈에 불을 켜듯 한 형형한 광채를 띠고, 그 어머니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차라리 몰랐으면 또 모르지만 한번 알고 나서야 인륜이 있는듸 어쩌겠냐.”

     

    - 김동리, 역마-

     

    Q.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3]

    등장인물의 독백을 직접 인용하여 내면을 보여주고 있다.(O,X)

     

    해설
    서른여섯해 전이라고 하며 등장인물의 대사를 인용했다. 다만 독백을 인용한 게 아니라서 틀린 선지이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며칠이 지날수록 형의 걸음은 더 절룩거려졌다. 행렬 속에서도 별로 혼잣소릴 지껄이지 않았다. 평소의 형답지 않게 꽤나 조심스런 낯색이었다. 둘레를 두리번거리며 경비병의 눈치를 흘끔거리기만 했다. 이젠 밤에도 동생의 귀에다 입을 대고 이것저것 지껄이지 않았다. 그러나 먼 개 짖는 소리 같은 것에는 여전히 흠칫흠칫 놀라곤 했다. 동생은 또 참다못해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형은 왜 우느냐고 화를 내지도 않고 울음을 터뜨리지도 않았다. 동생은 이런 형이 서러워 더 더 흐느꼈다.

     

    - 이호철, 나상(裸像)-

     

    Q.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3]

    간접 인용을 활용하여 사건 전개의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O,X)

     

    해설
    간접인용이 드러난 건 맞지만, 사건 전개의 신빙성과는 관계가 없어서 틀린 선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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