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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영탄, 설의문학 개념어 2023. 12. 25. 16:30
K. 영탄, 설의 영탄법은 기쁨, 감동 등 벅찬 감정을 강조하기 위해 ‘고조된 감정을 드러내어 감탄의 형태로 표현’하는 기법이다. 이건 기본 개념이고, 편하게 4가지 경우의 수를 외워라. 1) 감탄사는 영탄법이다. 기본적으로 감탄사는 ‘그 자체만으로 화자의 감정과 의지를 표현’하기 때문에, 이는 당연히 영탄법에 속한다. “아아” 등과 같은 시어가 바로 그것이다. 2) 감탄형 종결 어미가 붙으면 영탄법이다. 아까 감탄사가 ‘화자의 감정과 의지를 표현’하기 때문에 당연히 영탄법이라고 했는데, 감탄형 종결어미 역시 같은 맥락이다. “-구나, -어라”가 그 대표이다. 3) 호격조사가 붙으면 영탄법이다. 사람 이름을 부르는 것도 영탄법에 속한다. 주로 대화를 하기 위해 상대방을 부르는 게 아니라, 감정이 고조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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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액자식 구성문학 개념어 2023. 12. 25. 16:29
J. 액자식 구성 액자식 구성은 우리가 고등학교를 입학하기 전부터, ‘구운몽’과 ‘옥루몽’으로 처음 접했을 것이다. 액자식 구성은 ‘액자가 그림을 둘러서 그림을 꾸며주듯, 바깥 이야기(외부 이야기)가 그 속의 이야기(내부 이야기)를 포함하는 기법이다. 여기까지는 모두가 알 테지만, 수능에 액자식 구성이 출제됐을 때 그것을 명확하게 걸러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구운몽‘과 ’옥루몽‘은 몽중몽 구조를 띤다는 점에서 액자식 구조와 합치하지만, 외의 소설에서는 액자식 구성이 그렇게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시를 함께 보자.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2014.11A 나는 아버지가 놓고 나간 책을 읽고 있었다. 그것은 일만 년 후의 세계라는 책이었다. 영희는 온종일 팬지꽃 앞에 앉아 줄 끊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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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시간의 흐름문학 개념어 2023. 12. 25. 16:26
I. 시간의 흐름 다음은 2016학년도 이후로 평가원이 시간의 흐름에 대해 얼마나 물어봤나에 대한 빈도이다. 매우 중요한 문학개념어라는 점에서 확실히 알아가야 한다. ② (나)의 ‘한양성 내에 잠간 들러’, ‘적막 공규에 던져진 듯 홀로 안져’에서 시간의 순차적 흐름에 따라 시상이 전개된 것을 알 수 있다. [1606B] ⑤ (가)는 현재형 시제로 계절의 상징성을, (나)는 과거형 시제로 시간에 따른 사물의 변화상을 보여 주고 있다. [1709B] ① 시간의 흐름을 단계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을 부각하고 있다. [1709B] ⑤ ㉤은 시간의 흐름이 드러나도록 과거형을 사용한 경우에 해당한다. [1806] ⑤ 시간의 역전을 통해 인과 관계를 재구성한 서사를 함께 제시하여 사건의 내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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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수미상관문학 개념어 2023. 12. 25. 16:25
H. 수미상관 [=수미상응] 수미상관은 중학교 때 배우는 개념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시의 앞과 뒤가 똑같게 구성하는 기법’으로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당연한 얘기이고, 정확하게는 ‘시의 앞과 뒤를 유사하게 구성하는 기법’이 맞다. 평가원은 시의 앞뒤가 완전 똑같지 않은, ‘구조만 비슷해도 수미상관’으로 간주한 적이 있다. 애초에 한자어를 따져봤을 때, 이런 뜻을 가진다. ‘수’는 머리 수, ‘미’는 꼬리 미, ‘상’은 서로 상, ‘관’은 빗장 관(관계있다의 관 이다.) 즉, 앞과 뒤가 서로 관계있기만 하면 수미상관이라는 게 그 정의이다. 평가원 문제를 같이 봐야 더 이해가 쉬울 것이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2015.09B (가)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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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관념적문학 개념어 2023. 12. 25. 16:24
G. 관념적 이 단어 제대로 아는 수험생 못 봤다. 이참에 제대로 알고 가자. 최근에, 이 개념어 때문에 오답률이 아작나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근 2년간 3번이나 출제된 개념어이기도 하다. 꼭 제대로 공부하자. 우선 교과서적인 설명을 들어보자. ‘관념적’에 대한 교과서적 설명 관념이라고 하면 구체적인 형태를 띠지 못한 충성, 인내와 같은 사상들이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관념적’이라고 한다면 ‘견해, 생각에 사로잡힌’이라고 보는 게 맞다. 특정한 생각에 사로잡힌 것을 관념적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걸로는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 평가원은 ‘관념적’이 답선지로 나올 때마다, 무엇이 관념인지 꼭 지문 안에 그것을 명시해주곤 했다. 그러니까, 선지에서 ‘관념적’을 물으면 반드시 ‘추상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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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술자의 개입문학 개념어 2023. 12. 25. 16:24
F. 서술자의 개입 서술자의 개입은 고전 산문에서 정말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어이다. 고전 산문의 지문을 읽다가 ‘서술자의 개입’을 발견한다면, ‘선지로 나오겠네’라고 생각해야 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 지문에 나온다고 선지로 100% 나오는 건 아니지만, 선지로 나올 가능성은 크다. 출제자가 예전에는 고의적으로 산문 중 ‘서술자의 개입’이 나온 부분을 찾아서 수록 지문으로 택하기도 했다. 그만큼 출제자의 사랑을 받는 문학 개념어라는 것이다. 우선 서술자의 개입 관련해서 아래 평가원의 공식 답변을 참고해보자. 평가원 공식 답변 서술자의 직접 개입이 나타난다는 말은 독자가 서술자의 존재를 분명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서술이 진행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음 두 대목을 보겠습니다. (ㄱ) 오소리는 본디 마음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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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반성적문학 개념어 2023. 12. 25. 16:21
E. 반성적 윤동주는 평가원이 즐겨 출제하는 시인으로 유명하다. 그가 대표하는 키워드는 바로 ‘반성’이다. 교육적으로도 가치가 뛰어나기에 그의 작품은 수능에서 더더욱 많이 다뤄진다. 그리고 당연히 평가원은 수능에서 해당 시인의 작품에서 ‘반성’을 물어본 적이 있는데, 놀랍게도 정말 많은 학생들이 그 문제를 틀렸다. ‘반성’의 범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제를 함께 보자.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2020.11 (가)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 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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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답이 될 가능성이 낮은 문학개념어문학 개념어 2023. 12. 25. 16:20
D.답이 될 가능성이 낮은 문학 개념어 평가원이 선지로 빈번히 출제하지만, 한 번도 답이 된 적이 없거나 / 답이 될 수 없는 개념어들이 존재한다. 역대 기출과 함께 그 이유를 살펴보자. 참고로, 답이 100% 될 수 없다는 건 아니다. 답이 되기 힘드니까 이런 선지가 나오면 가장 마지막에 확인하라는 거다. 일종의 TIP만으로 활용하길 기대한다. [1] 잦은 / 빈번히 ‘잦다’라는 말에 대해 명확하게 몇 번이 잦은 건지 결론지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그래 가령 10번 정도면 충분히 잦은 것 같다. 근데 그걸 그 짧은 수록 지문 안에 다 욱여넣을 수 있을까? 아니 그런 소설이 존재나 할까? 평가원은 ‘잦다, ’빈번하다‘’라는 말에 대해 단 한 번도 답선지를 출제한 적이 없다. 정확히는 두려워서 못 낸 ..